매리설산 트레킹-6일째-매리설산 산행(1)

 

LG사랑방 산악회 24명은 매리설산을 트레킹하기 위해 곤명을 출발하여 대리, 여강, 샹그리라,

덕흠까지 오는데 5일이 소요되었다. 5일동안 어제만을 빼고는 모두 우중에 여행을 계속해 왔다.

매리설산을 보려면 3대의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어제 오후 매리

설산 전망대에서 매리설산의 태자 13봉을 운좋게 맑은 하늘아래 바로 눈앞에 바라보며 오늘의

산행에도 좋은 날씨가 계속되기를 기원하였다. 

 

덕흠은 운남성의 북서방향 티베트 접경마을로 오지의 마을이다. 이곳은 해발 3200m가 되어 숨

이 가빠서 천천히 행동을 하여야 고산증을 피할 수가 있어 많은 주의를 받았다.     

덕흠(德欽)마을  

이곳에서 확인한 오늘의 일기예보가 불명확하여 산행을 그대로 진행하는 조와 산행대신 주변

관광을 할 조로 나누기로 하여 나와 아내는 산행쪽을 택하기로 하였다.

 

매리설산은 티베트인의 성산으로 신이 하강하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산은 장족의 불교

발생지로 매년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러 많이 찾는 신성한 곳이다. 

 

매리설산은 해발 6,743m 카와거보봉을 비롯해 6,000m가 넘는 봉우리가  13개로 이어져 있어

일명 태자13봉이라 부르고 있다. 카와거보봉은 티베트 8대 신산으로 '설산의 신'이라 부른다.

 

이산은 5차에 걸친 등반이 이루어졌으나 모두 실패를 했고 마지막 중국 일본 합동등반대가 폭

설로 대원 17명 전원이 실종사망하는 사고이후 중국정부는 등반을 금지하여 인간에 의해 정복

되지 않는 영원한 처녀봉으로 남게 되어 신비함을 영원히 간직하게 되었다.  

호텔을 떠나 매리설산으로 가는 도중에 란찬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비래사에서 일출

을 보기위해 도착하여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이곳의 해발은 3400m 정도여서 무척 추웠다.

라마교 신도들은 뒤에 있는 화덕에 향이나는 나무가지단을 사서 태우며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라마경전이 적혀있는 파르초를 걸어 기원을 하여 많은 파르초가 걸려 있는것이 자주 보였다. 

비래사에서 어둠속에 일출을 기다리는 대원들 

갑자기 짙은 안개가 몰려와 지척을 분간하기 힘들어 졌다. 

안개와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대기를 했다.

짙은 안개로 일출을 볼 수 없다고 하여 비래사를 출발하여 명영빙천으로 가는도중에 구름이 걷

치며 햇빛이 나는것 같아 차를 세우고 일출을 보기위해 차에서 내려 일출을 기다렸다.

잠시 구름이 걷치는것 같았으나 다시 구름이 몰려와 차를 타고 명영빙천으로 출발했다.

매리설산 주봉 카와거보봉이 잠시 보이다 구름에 가려지고 있다. 

 2000m 길아래로 흙탕물의 란찬강이 보인다. 이지역은 노강, 란창강, 금사강이 나란히 흐르는

절경의 하나다. 더 내려가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올라오면 매리설산 입구인 명영마을이 된다.

 

구비구비 돌아 2000m를 내려가는 길이다. 중앙 우측 다리를 건너 우측 강변을 따라 올라간다.

내려가는 도중 매리설산의 정상 백설이 보였다.

가파른 산비탈에 하얀점으로 보이는 양떼가 방목되고 있는것이 보인다. 

차창으로 보이는 황토색 란찬강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강을 따라 올라가면 명영빙천이다. 

 

명영빙천으로 가는길에 오늘 우리가 올라갈 계곡사이로 매리설산 주봉 카와거보봉이 보인다. 

명영빙천(明永氷川)이 매리설산 트레킹 출발지점이다. 이곳에서 산을 오르는데 두가지가 있다.

말을 타고 오르든가 걸어서 가는 방법이 있다. 아내와 같이 말을 타자고 했으나 걷겠다 했다. 

이곳 오지 마을의 생활수단은 말이다. 1인 왕복 15000원으로 낙마 보험이 포함되어 있었다.

말은 주인의 식구가 마부로 말을 몰고 올라갔다 내려 오는 것이다.   

아마도 나를 태운 말이 제일 힘이 들어 미안하기도 했다. 마부는 아마도 말주인 딸인것 같았다.

남녀노소가 마부일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멋적기도 했으나 후에 안 사실이지만 말타기를 백번

잘 했다는 후문이다. 길은 말이 서로 지나칠정도이나 길복판이 질어서 사람이나 말들이 길가로

가고 말들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느라 힘이들어 배설물을 길가에 쏟아 놔 길바닥이 말분뇨 투성

이고 냄새가 고약했었다는 이야기였다. 오르는 길에서는 위험지역이 아니면 고삐를 놓고 소리

말을 몰아 불안하기도 했으나 말들이 말을 잘 알아듣고 있어 안심이 되었다. 

중간지점에서 말과 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난 후 다시 출발을 한다.

매리설산의 만년설의 빙하가 녹아 내리는 빙천이다. 캐나다에서는 맑은 물이 흐르고 수심이 깊

으면 옥색인것에 비하면 이곳은 희색빛인 것을 보면 지질에 의한 차이인것 같이 보였다. 

오르는 중간에 뒤돌아 보면 중앙 하단에 흰부분이 출발지점이다. 이곳은 원시림이 우거져 있다. 

위험 지역에서는 말에서 내려 안전지역까지 걸어가 다시 말을 다시 타기도 했다.

중간에 말이 쉬는 곳이 있어 말에서 내려 말이 휴식을 취한후 다시 타고 올라간다. 이곳이 말이

올라올 수 있는 종이다. 말과 마부들는 왕복의 경우 이곳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 올때 까

말들에게 먹이를 주며 휴식을 한다. 마부들이 뒤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기다린다. 

이곳이 해발  3300m 이니 2000m를 올라온 셈이다. 

만년설의 빙하 틈사이로 녹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아래 일수록 빙하의 색은 짙은 회색이고

상류로 올라갈 수록 백색이 된다. 

 

상부쪽의 빙하는 백색이다. 

 

매리설산의 정상이 중앙 왼쪽으로 보인다.  

먼저 마지막 전망대까지 올라온 관광객이 빙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곳 전망대가 매리설산 정상을 가장 가까이 높은곳에서 바라 볼 수 있는 마지막 전망대이다.

이곳의 해발높이는 3900m이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며 바위틈에 야생화들이 피어 있는 것이

보였다.  

먼저 도착한 대원들의 기념사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봉우리, 4000m이상에 무성한 원시수림(삼나무)이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가끔 구름이 가리는 것을 제외하곤 산 전체를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아래 전망대와 빙하가 보인다. 이 빙하들은 지구 온난화로 서서히 녹아 줄어 들고 있다고 한다.  

 

 

매리설산 주봉인 카와거보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지난 4일간 우중에 보낸 여행길의

아쉬움이 한숨에 사라졌다.

우리가 올랐던 산이 어제 올때 보았던 주봉이 중앙 상단 왼쪽의 산이다. 

주봉 카와거보봉아래로 흘러내린 빙하의 끝단 오른쪽 아래쪽에 우리가 올랐던 전망대가 있었

던 곳이 된다.

 

 

 

 

 

 

 

아내가 늦게 도착을 하고 있다. 

매리설산 전망대에 도착한 아내  

아내와 같이 매리설산의 감격을 담은 기념사진을 부탁했다. 다음은 하산및 귀향길.

 

매리설산 전망대에서 (2004.9.14)

 

 

매리설산 트레킹-5일째-샹그리라→덕흠(2)

 

샹그리라부터는 산악지대로 4200m의 고산을 넘게되어 버스는 이곳에서 고산에 적합한 중형

버스와 이곳지리에 익숙한 장족 운전기사로 바뀌었다. 이곳의 가이드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연변의 조선족이 이곳으로 내려와 담당을 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의 가이드는 이곳을 처음와

서 안내를 담당한다고 했다.

 

납파해를 떠나 강을 따라 2시간을 달려 분자란 마을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가이드는 점심후

바로 5000m의 고산을 넘어가니 가급적 술을 들지 말라는 당부를 하여 반주로 들어왔던 술을

들지를 못했다.

 

중식이 끝내고 가파른 언덕길을 직재그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차창을 통해 험산 산길을 내려

다 보면 아찔한 기분이 든다. 한참을 오르니 백마설산 전망대에 정차를 하여 금사강 대협곡을

둘러 보게 되었다. 

 

금사강(金沙江) 제일만 

 아내와 같이

 

 

동죽림사(東竹林寺)를 들렸다. 이곳에 300명의 승려가 있르며 오늘은 법회가 있어 큰행사가

있었다. 

 

 

 

이곳이 백마설산관광지구이다. 

 

 

 가파른 산허리에 계단식 밭과 집들이 보인다. 

물자를 운반하는 동물들을 볼 수가 있으며 가축이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구비구비 돌아 고도를 높이오르니 이곳 정상은 4292m이다. 가이드가 1000m나 틀리게 안내를

했었기 때문에 술한잔 못하고 올라 온것이 우습게 되었다.

 해발 4292m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주변 산풍경을 담았다.

 

 

 

덕흠을 30여분 남겨 놓은곳에 매리설산전망대가 있다. 오늘 날씨가 맑아서 매리설산을 바로

바라 볼 수가 있었다. 이곳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덕흠으로 가자는 의견이 나와 해가 지기

를 기다렸다. 오랜시간 기다림에 비하여 구름이 끼고하여 기대했던 일몰은 볼 수가 없었다.  

매리설산 주봉는 높이가 6743m 이다. 앞에 보이는 흰 매리13탑과 조화를 이루어 장엄함과

신성함이 더했다.  

라마경전이 쓰여있는 5색의 타르초가 수많이 걸려있다.  

매리설산 주봉 카와거보봉, 내일 오전에 이곳을 트레킹하게된다.

 

  

일몰을 보려고 많은 시간을 지체했으나 구름이 끼어 덕흠에 도착하니 어둡기 시작했다.

 

샹그리라에서 (2004.9.13) 

매리설산 트레킹-5일째-샹그리라→납파해(1)

 

매리설산 트레킹을 하기 위해 곤명으로해서 4일째 오후에 중전에 도착을 했다. 오늘 LG사랑방

산악회이곳을 떠나 최종 목적지인 덕흠으로 가서 내일 매리설산을 트레킹할 예정이다.

 

중국 운남성 중전(中甸)은 2002년 중국정부에 의해 현세의 이상향 '샹그리라(香格里把)'로 이름

이 바뀌었다. 아침에 호텔 창문을 통해 앞산에 백년설의 산봉들이 보이고 시외각 산에 흰글씨로

써놓은 'Shangrila' 라는 글자가 멀리 보인다. 

 

샹그리라(Shangrila)는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지상낙원'으로 묘사된 마을로, 1933년 소설이 출판이후 이상향을 의미하는 일반 통용 어휘로 사전에 등재되기까지 한 소설

속의 마을 이름이다.

 

영국 출신 소설가인 제임스 힐튼이 1933년 출판한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은

주인공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다가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지상낙원인 '샹그리라'

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겪게되는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샹그리라' 는 이상향의 대명사가 되었다.

 

한편 이후 소설속의 샹그리라와 비슷한 곳에 위치한 마을들이 여러근거를 들며 자신의 고장이

샹그리라라고 주장하였는데, 중국 정부는 2002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윈난성(雲南省) 디칭

(迪慶)의 장족(藏族)자치주의 정식 행정명칭을 '샹그리라'현(縣)으로 바꾸었다.

 

샹그리라는 장족어로 '마음 속의 해와 달'이란 의미. 이 마을은 양자강의 최상류에 해당하는 곳

으로 협곡으로 이루어저 경관이 빼어나다.

호텔서 바라 본 샹그리라 시내

샹그리라 주변의 만년설

시내서 잘보이는산에 '샹그리라' 라고 써 놓았다.  

 

납파해를 경유하여 덕흠을 향해 출발준비

납파해 들판에 많은 노적대가 서있다. 

 

납파해 언덕에 잠시 휴식을 하는 사이에

멀리 납파해에 장족들이 말을 타는 모습이 보인다. 

 건기에는 초지가 되었다 우기에는 호수가 되는 광활한 납파해

 

중전-납파해에서 (2004.9.13)

 

 

매리설산 트레킹-4일째-麗江→黑龍潭→장족마을→香格里杷

 

여강에서 호도협을 트레킹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여름의 장마로 길이 끊기고 인명사고가 나서 이지역이 폐쇄가 되어 일정을 바꾸어 흑룡담 옥천공원과 장족마을을 방문키로 하였다. 날씨는

아직도 비가 나리고 있어 주변 경관을 볼 수는 없었다.

 

黑龍潭 흑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아름다운 호수로 맑은날 호수에서 비친 옥룡설산의 광경이 

좋다고 하나 날씨로 인해 먼산마저 볼 수가 없었다. 비가 나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호수를 한

바퀴 도는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이곳에는 나시족의 동파문화의 특징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도 사용이 되고 있는 나시족의 동파상형문자를 볼 수 있었다. 이 동파상형문자는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상단으로 옥룡설산이 보이는 위치이다. 마침 날 좋은날 사진을 퍼올 수 있

어 함께 올려 본다.

 


 

호수에 비친 옥룡설산을 볼 수 있다. 퍼온 사진(박형구)


 

동파고적문헌전시장


 

위쪽 글이 동파상형문자로 금연을 표시함


 


 


 

나시족의 의상


 


 


 

나시족의 음악당과 같은 곳으로 노래와 춤을 공연하고 있었다.


 

동파상형문자


 


 

福國寺 五鳳樓


 


 

납파해로 가는 도중의 휴계소겸 간이 시장


 

산속의 장족가옥


 

곡식을 추수하여 쌓아놓는 노적대

 


 

시골의 초등하교


 

민속마을과 비슷한 장족마을 입구


 

마을에서 지정해주어 방문한 장족가정의 이층 거실에 라마교의 제단이 있다.


 

이층 거실내부


 

3층가옥으로 규모가 컸다. 1층은 가축 축사로 쓰고 2층이 살림집이며 3층은 창고같은 용도였다.


 

방문을 마치고 대문을 나서는 대원들


라마교의 백탑으로 묘지이다.

샹그리라(中甸)에 도착 시가지, 이곳은 해발 3200M로 백두산보다도 높아 호홉이 가쁘다. 이곳에서 호텔에 들어가 짐을 푸니 재미난 현상이 벌어졌다. 간식및 커피등 비닐포장이 고도가 3200M가 되니 기압이 낮아져 팩킹물들이 팽팽하게 부풀어 있어 가방이 잘 열리지를 않아 애를 먹었다. 포장물들이 팽팽한 풍선 같이 되어 신기한 현상에 한바탕 웃음이 이방 저방에서 터저 나왔다. 


매리설산 트레킹-3일째-옥룡설산(玉龍雪山)

 

만년설이 쌓인 13개봉이 마치 하얀 용이 누워있는 모습이라하여 옥룡설산이라 부르는 신성한

산으로 그 자태를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일정을 바꾸어 옥룡설산을 제대로 보자고 한것이 

예상과는 다르게 날씨가 좋아지지 안았다. 동파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

고  가파른 언덕을 500M정도 올라가면 콘도라를 타는 곳이 나온다.

 

날씨는 비가 계속내리고 바람이 불지만 여기까지 온 많은 관광객들이 뒤섞여 콘도라를 타는 입

구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4000M가 넘는 고소에 대비하여 산소통을

사가지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들 있다. 고도 4000M에 이르면 지상의 산소양에 비해 40%가 적어

지니 훈련이 않된 사람들은 고소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는 가능한 

산소를 사지 말고 천천이 행동을 하면 된다고 하며 이유는 이곳의 산소의 질이 않 좋다는 이야기 였다.

 

버스가 도착을 했다 해발 3356M이다. 중국관광객과 섞여 긴대열의 끝에 서서 순서를 기다린다.

중국관광객들이 4000M를 오른다는 가벼운 흥분으로 어찌나 떠들어 대는지 주변이 시끄럽다. 

 


 


 


이곳의 콘도라는 한케이지에 3명이 2열로 타 6명이 한번에 오른다. 창을 통해 아무

것도 않보인다. 고도가 높아서 인지 조금오르니 눈이 내리고 있다. 창은 온통 수증기로 

뿌여서 밖이 않보이는데 틈새로 보니 가파른 절벽을 거의 수직으로 오르고 있고 

주변은 온통 눈이다. 콘도라를 타고 거의 수직으로 1,150M를 오르니 해발 4506M다

 콘도라에서 내리자 마자 고소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나온다. 주위는 안개속에 눈이 

내리고 보니 시야가 흐려 보이는 것은 뿌연 장막뿐이다. 우선 시발점인 4506M의 

탑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천천히 계단을 오른다. 실제 오르는 높이는 174M이나

 고도가 4500M를 넘으니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실감을 못한다.


콘도라가 도착한 시발점에서 아내와 같이  


한참오르니 4,546M 표시가 나온다. 중간 중간에 고도표시를 해 놓아 고도를 확인

하기 위해 멈추어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하며 오른다. 중간에 더 이상 못 오르겠다고

 일부는 되돌아 내려가는 사람도 보인다.


 


옥룡설산은 실제 5,596M에 이르는 고산이다. 정상의 만년설이 녹아서 내리는 물은 

옥같이 푸르다. 이물이 여강고성내로 흐르고 있다. 한참을 오르니 해발 4,636M 

표지판이있다.계단 주변에는 만년설이 쌓여 빙하를 이루고 있다.


 


우측에 이번 트레킹에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높이 4,680M 의 목적지가 보인다.


 


해발 4,680M를 목전에 두고...


 


해발 4,680M 도착해 힘들어 하는 집사람과 같이 휴식을 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산행을 같이했던 장사장 내외와 같이 기념사진을..


올라온 계단이 안개속에 보임


주변의 만년설과 빙하


하산길은 눈이 녹아 미끄럽다. 내려오는 길에 전회장이 미끄러저 손목뼈를 다쳐 걱정이 되었다.

출발지 4,506M로 다시 돌아오니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집결지 동파식당


여강시내로 나와 저녁을 하는데 오전에 있었던 벌의 습격으로 벌에게 많이 쏘인분은 결국 식사중 병원으로 입원을 하게 되어 모두가 걱정을 했다. 여기서 경험적 이야기 하나가 떠 오른다. 여러명이 가다가 근처의 벌집에서 벌이 습격을 하게 되자 모두가 도망을 치는데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중 한명이 도망칠 수도 없고 해 그자리에서 업디어 죽은 척해서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다. 실제 상황에서 죽은척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옷을 붉은 색을 입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벌이 꽃 색갈을 좋아해 더 덤빈다는 말 같았다. 아니면 흥분을 해 더 공격적이라는 것인지?  최선책은 벌집을 피해 돌아 갔어야 했다는 결론이었다. 내일은 상상속의 중전 '샹그리라' 로 떠난다.

매리설산 트레킹-3일째-운삼평(雲衫坪)

 

오전에 여강고성(麗江古城)을 우중에 둘러보고 운삼평을 트레킹하기 위해 버스로 케이블카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아직도 비는 내리고 있다. 운삼평케이블카를 타는 곳은  중국인 여행객들이 이곳을 보기위해 버스로 계속해 사람들이 몰려들어 줄을서서 40여분을 기다리는데 주변이 시끄럽다. 아마도 높은 곳을 처음 오르는지 산소통을 사들고 산소흡입을 시험해보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이곳은 등산로도 있어 반은 걸어서 먼저 출발을 했고 반은 40여분을 기다려 케이블카로 타기로하여 나는 오를때 케이블카를 타고 걸어서 내려오기로 했다. 동료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누군가가 쓰러저 있다. 후에 안 일이지만 등산로에 벌집이 있는데 일행이 지나는 순간 벌이 습격을 하여 많은 사람이 벌에 쏘이는 사고로 나이가 많으신 분이 심하게 쏘여 돕고있는 장면이었다. 이날 벌에 쏘인 노인은 병원에 입원을 하는 해프닝도 벌어젔었다.


케이블카로 올라가 안 사실이지만 걸어서 올라가다 벌의 습격을 받고 벌에쏘인 대원을 구조하는

모습니다.  


손을 흔들고 있지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모두 몇방씩 벌에 쏘여 통증을 느끼면서 손을들어 답례

하고 있는 대원들... 


걸어서 오른 일행이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은 해발 3000M이다. 이곳에서 운삼평

입구로 이동을 하여 트레킹이 시작된다.


울창한 원시림사이 통로길로 운삼평 입구로 걸어간다.


 


울창한 숲은 자연그대로 이다. 나무로 길을 만들어 길로만 다니므로 주변은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운삼평은 옥룡설산이 마주 보이는 분지로 주변이 푸른 원시림으로 둘러싸여 옥룡설산의 만년설, 푸른 하늘과 원시림이 어울러져 환상적인 대평원이다.

이곳은 해발 3000M로 분지는 늪으로 기숡에 나무로 관광통로를 만들어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슴이 탁트인다.


이곳에 사는 이족은 관광객을 상대로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찍든가, 전통춤을 어울려 추며 흥을 돋구어 주며 사례비를 받는다. 한쪽엔 말들이 많은데

아마도 말을 타고 관람을 하는 이벤트가 있는 모양이나 오늘 비가 나리고 있어 주변 경관이 좋지만 말을 탄사람은 하나도 볼 수가 없었다.


 


운삼평 분지를 돌기 앞서서..


오른쪽 기숡으로 출발하여 평탄한 길을 따라 일주를 하는데 두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족의 소녀들이 춤마당을 시작하고 있다. 지나가던 관광객이 발을 멈추고 구경을 하면 함께 춤을 추자고 권한다.


 


 


관광객이 하나 둘 이족의 피리소리에 마추어 함께 춤을 춘다. 한쪽에선 열심히 사진들을 찍으며 흥겹게 춤이 이어진다.
이러한 춤마당이 여러곳에 있다.


이족의 의상을 입고 한 컷...


 


춤이 끝나면 감사의 팁을 주고 다시 걸음을 시작한다.


 


2시간 트레킹을 끝내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나는 여기서 먼저 걸어서 내려가기 위해 출발을 했다.


 


야생화를 찍으며 내려가는 사이 일행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하산을 하여 버스로 동파산장이 있는곳에서 집결을 하여 동파산장에서 점심을 하고 오후에 옥룡설산을 올라야 하나 날씨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걱정이 된다.


매리설산 트레킹-3일째-여강고성(麗江古城)

  

어제  저녁 여강으로 이동하여 오늘 트레킹을 할 옥룡설산이 높이가 4,680M여서 고소증에 대비한 주의사항을 듣고 고소약을 지급받았다. 가능한 고소에 대비하여 일직 휴식을 취하라는 주문이다. 지금까지 매년 해외 등반을 통해 고소는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한해가 지나고 나이가 먹으니 자신이 없다. 작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바루산(4,096M) 오를 때 고소를 느꼈기 때문에 이번엔 그곳 보다도 600M가 높아 걱정은 되나 알약은 먹지를 안았다.


아침에 여강의 기상은 좋지를 안았다. 밤새 비가 오고 오전에도 비가 올예정이며 오후에 좀 나아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일정이 바뀌어 먼저 여강고성을 보고 운산평고원을 트레킹한후 오후에 옥룡설산을 오르기로 예정이 바뀌었다. 아침부터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여강은 해발 2400M로 고대 중국의 경제,무역의 요충지 였다고 한다. 여강고성은 13세기말에 건설되었으며 이의 보존이 잘되어 1977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그후 많은 유럽인이 찾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관광명소로 더 알려져 있다. 여강의 북서쪽에 만년설의 13개의 봉이 마치 흰용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옥룡설삼(玉龍雪山 5,596M)이 있고 고도의 동쪽으로는 양자강의 상류인 금사강(金沙江)이 흐르고 있다.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입구 광장









고성의 가옥은 기와를 올린 목조건물이다. 문은 쪽문 8개로 된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라한다.


고성의 길은 모두 돌이 깔려있어 비가와도 걷기에 좋았다.




고성내의 길들은 미로같이 만들어져 있다.





나시족은 독특한 민족의상을 입고 생활을 하고 있다 한다.




이곳엔 많은 상점과 카페가 있다. Sakura Cafe앞에서



성문의 하나이다. 수로가 많다보니 다양한 모양의 다리가 많다.




공원에서 내려다 본 고성의 기와가옥들(인구는 2만5천명, 6000채의 가옥)





옥룡설산의 빙하가 녹은 물이 고성 수로를 따라 흐르고 있다. 왼쪽으로 물고기떼가 보인다.


여강을 중심으로 한족, 티벳족, 나시족의 문화들이 잘 융합되어 고유의 동파(東巴)문화를 형성하여 잘 보존이 되어오고 있다. 


동파문화의 하나인 독특한 동파상형문자이다.

날씨가 좋아으면 눈덮인 옥룡설산이 보였을 것이나 이번여행중 날씨로 인해 옥룡설산의 자태를 보지못해 아쉬움이 컸다.


2004.9.10  비 (중국 여강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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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설산 트레킹-2일째 대리삼탑(代里三塔) 

 

오전에 대리고성을 방문하고 숭성사(崇聖寺)를 방문하여 대리삼탑을 보았다. 숭성사는 창산(4000m)을 뒤로하고 앞으로 이해호(耳海湖)를 바라보고 있다. 이곳은 숭성사보다는 대리삼탑으로 불려지고 있다. 중앙에 천수탑은 16층으로 높이가 70m이며  좌우남북으로 10층으로 높이40m인 천신탑이 대칭으로 서 있어 멀리서 보아도 탑 세개가 눈에 들어온다. 건축년대는 정확치 않았다. 지진의 영향으로 남측의 천신탑이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서있다.

 

숭성사 입구


 

입구에서 바라본 삼탑


 

 


 

중앙의 천수탑으로 16층구조이며 높이는 70m이다. 상부로 갈수록 완만하게 폭이 좁아지는 형상으로 되어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좌우 대칭으로 서있는 천신탑은 10층으로 높이는 40m이며 탑모양이 아름답다.


 

 


 

법당


 

앞쪽으로 이해호가 보인다.


 

대리삼탑에서 바라본 숭성사 뒤편으로 창산이 구름에 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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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날 취영지 연못에 비친 6개의 탑을 배경으로 멋진 씬이 기대되는데.....


 

대리삼탑을 관광을 마치고 대리의 부호 저택을 둘러본후 백족삼도차(三道茶) 를 마시며 공연을 보았다.


 

 


 

 


 

석잔의 삼도차를 마시며 민속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트레킹중 중국음식을 주로 했다. 푸짐한 요리에 맛잇는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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