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Aeginetia indica)-열당과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직 꽃이 피고 있다.
이날 야고를 찾아보는데 서너분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야고가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화관 안쪽에 있는 노란색 암술머리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해 야고를 보면 꽃술을 촬영해보시라 했다. 알기 쉽게 꽃안에 목젖이 있다고 귀띰을 했다. 처음 본다며 신기해 하고 있었다. 그 아래쪽에 수술이 있지만 들여다 보면 보이지를 않는다. 통부를 절개를 해야 볼 수 있다. 붉은색 가지 같은 수술이 4개가 있고 암술머이 줄기 아래에 씨방이 있긴 하지만 통부를 다절개를 해야만 보인다. 궁금증을 풀려면 언젠가 한번은 절개를 잘 하면 꽃의 구조를 상세히 볼 수 있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열당과의 기생식물.
담배대더부살이라고 한다. 보통 억새 뿌리에 기생하고 양하와 사탕부 뿌리에도 기생한다. 줄기는 매우 짧아 거의 땅 위로 나오지 않으며 털이 없고 몇 개의 잎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비늘 조각 같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몇 개의 꽃자루 끝에 옆을 향하여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10∼20cm이고, 꽃받침은 배 모양이며 길이가 2~3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모가 난 줄이 있고 한쪽이 터져서 화관이 옆으로 나온다. 화관은 통 모양이고 길이가 3∼5cm이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그 중에 2개가 길며 화관의 통부에 붙어 있다.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1실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1.5cm의 둥근 달걀 모양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한국(한라산)·일본·중국·동남아시아·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
2019.9.11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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