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abalu Trekking(4095.2M)-2

 

이곳 산장에 도착하여 휴식중 주변을 돌며  3,200~3,300M 에 피고 있는  꽃사진을 찍고 일직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이 오지를 않는다.  몇번인가를 식당에 나가니 나만 그런것이 아니다.  그곳에서 일행과 담소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잠이 오지를 않는다. 밤늦게  천둥과  함께 비가 퍼부어 걱정이된다. 내일 아침 4시에 출발인데 여기까지 와서 비로 일출을 보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자는둥 마는둥 새벽 3시반에 기상소리가 들려 준비하여 밖에 나가니 여러팀들이 제각기 출발을 하느라 소란스럽게 바쁘게들 

움직이고 있다. 

 

4시이지만 밖은 칠흑같이 어둡다. 어제밤의 비와 날이 흐린 탓으로 더욱 캄캄하다. 

헤드램프빛을 따라 산을 오른다. 조금 오르니 입산통제소가 있다.  이곳에서 입산확인을 

고 나서 부터는 길이 없고 큰 바위덩어리 위를 걷는 기분이다. 이곳부터 흰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이르게 되어있다.  이것은 등산중  안개나 구름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시 길 안내용으로 설치 되어 있어 안심이 된다.  주변에는 바위틈에 풀포기 외에는 식물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 거대한 바위위에 고립되어 있는 감이다. 

 

고도가 높아지자  호홉이 빠르고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주변을 보니  아내와  나뿐이다. 

아내도 고소로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힘들어 마른 바위에 앉아 쉬면서 천천이 오르는 수 밖에 없다. 참으로 지루하고 힘든 바위길이다. 기억으로는 바위위에 흰로프 하나뿐  어떤 표식도 없었던 것 같았다.  어느 위치에 왔는지 얼마를 더 가야하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앞으로 나가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2003.6.22  15:58  아내의 라방라타 도착을 맞으며

 

 

 


 

                      

                 2003.6.22  16:04  식당에서 휴식을 하며 담소하는 일행

 

 


                                                  2003.6.22  16:04  식당에서 담소하며 휴식

 

 


 

                

                      2003.6.22  17: 44  아내와 주변의 꽃 사진을 찍으러 나와서 

               

 

 

 


                                                     3,400M 고도의 꽃

 

 


 

                                                

       3,400M 고도의 꽃

 

 


 

                                                

      3,400M 고도의 꽃

 

 


                                                        3,400M 고도의 꽃

 

 


 

                                

        라방라타 뒷편 3,400M 에서 바라본 정상 봉우리


 

                        

                       3,400M 부근에서 바라본 키나바루 정상

 

 


 

                

                 2003.6.23  04:24  칠흑같은 어둠속에 로프를 따라 바위산을 오르기 시작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사진을 보면 처음 출발시 사진 한장과 정상에 올라와서 부터 사진이 있다. 

산을 오르는 중 사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상인지도 모르고 계속 오르는 데 조그마한 언덕 같은데 돌들이 무너저 있는 듯한 곳을 오르니 그곳에 여러명이 앉아 휴식을 하고들 있다. 이곳이 기를 쓰고 올라온 키나바루 정상이다.

 

 

키나바루의 정상은 아주 좁다. 겨우 두사람이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을 수있는 좁은 공간으로 

정상에 도착하면 먼저 오른 사람이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 올 때까지 다음사람들이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오늘은 다행이 바람이 세게불지를 않아 좋았지만 이야기를 들어 보면 추운날 이곳에서

차레를 기다리는 것이 그렇게 추워 바위틈으로 몸을 낮추고 견디는 것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는 

고생담을 들은바 있었다. 우리도 차례를 기다리며 주변을 돌아보니 구름이 덮고 있어 해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차례가 와 사진을 찍고 뒤를 돌아보니 뒷쪽은 바로 절벽이다. 오늘 나는 동남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곳을 오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하산을 준비한다.  재작년 안나푸르나, 작년에 린자니에 이어 4,000M의 산을 오를 수 있음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년 높은 산을 찾겠다는 다짐을 했다.

 

 

하산 할때쯤 되니 사방이 보인다. 거대한 바위덩어리 위에서 까마득히 보이는 산아래 마을이 보

인다. 일부는 구름이 지나고 있어 뿌연 가운데 희미한 봉우리가 몇개 보인다. 올라올때 어두워서 못 보았던 광경이 차츰 뚜렸하게 보이고 바위가 얼마나 큰 덩어리인지 실감이 난다.

 

 

흰줄을 따라 사진을 찍으며 하산을 계속했다.    

 

 


 

                          

2003.6.23  06:19  정상에 도착 앞팀이 기념사진을 찍는 동안 고소로 고통스러워 하는 아내

 

 


 

                       

             2003.6.23  06:27  동남아 최고봉 4,095.2M 정상에서 기념사진

 

 


 

                              

          2003.6.23  06:28  키나바루정상에서 아내와 같이

 

 


 

                                       

           2003.6.23  06:50  하산중에

 

 


                                                 2003.6.23  07:03  하산중 South Peak(3,921M)

 

 


 

           

                         2003.6.23  07:03  하산중 Donkey Ears봉을 지나며 구름속의 아침해

 

 


 

                                                 

2003.6.23  07:03  흰로프를 따라 하산 하는 모습

 

 


             2003.6.

23  07:03  하산중에

 

 

 

 


                                               2003.6.23  07:04  하산중 South Peaks를 배경으로 

 

 


 

                                           

  2003.6.23  07:12  하산중 산아래 구름

 

 


 

                                             

     2003.6.23  07:26  하산길

 

 

 

                         

                       2003.6.23  07:29  입산통제소에 도착해서

 

 


 

                                                

    하산길 3,300M 부근의 꽃

 

 

                                               2003.6.23  10:13  하산준비를 끝내고 기념사진

 

 


 

                                   

         하산길에 본 꽃 2,500~3,000M 사이의 꽃

   

 


 

  

 


 

  

 


 

  

 


 

  

 


 

  

 


 

                                                         1,800M 부근의 꽃

 

 

    2003.6.23  14:01  코타키나바루로 출발을 기다리며 

 2003.6.24  06:30  코타키나바루 해변 호텔에서 본 키나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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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은 작년 인도네시아 롬복의 린자니산에 이어 동남아 최고봉인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바루에 있는 키나바루산(4,095m)을 목표로 하여 산행이 계획되었다. 특히 이곳은 열대지역이라 산행중 많은 꽃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많은 기대를 갖고 출발하였다.  인천공항을 떠나 해변가의 코타키나바루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버스로 코타키나바루 국립공원이 있는 해발 1,800m로 이동을 한다.

버스가 시내를 벗어나자 계속 오르막을 길을 오르는데 비가 오기시작한다. 중간에 휴계소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계속해 오르막을 올라 오늘저녁 묵을 숙소인  Fairy Garden Resort에 어둑해서 도착을 했다.  내일은  이곳에서 출발하여  라방라타(3,272m)에서 일박하고 새벽에 정상을 오른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2003.6.21 09:53  인천공항 출국수속

      2003.6.21 16:47 키나바루 공항근처 수퍼에서 물품구입 

                                                      2003.6.21  18:22  버스로 이동중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 

                                                          2003.6.21  18:29  휴계소 상점에서 과일구입

아침 일직이 일어나 이곳에 피고 있는 꽃사진을 찍으러 주변을 돌아보며 사진에 담았다. 해발 1,800m에 원예종으로 식재된 꽃들이 밤새내린 빗물을 흠벅 머급고 있었다. 멀리 오늘 오를 키나바루산봉이 보인다. 산봉이 8개의 봉우리로 되어있다. 제일 높은 봉우리가 Low's peak로 4,095.2m다.  이산은 한개의 큰바위산으로 되어 있어 상부는 큰 바위덩어리라고 생각을 하면된다. 

이곳에서 매년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데 정상까지 8.72Km를 왕복하는데 2시간 50분의 기록이 었던걸로 기억된다. 이산의 길은 2차대전시 일본군이 군사 목적으로  정상까지 길을 만든것을 지금까지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포터를 배정 받는데  포터를 보호하기 위해 짐을  1인당 10Kg 으로 제한하고 있었고 중량을 초과하면 추가비용을 더 부과하고 있었다.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입산등록시 이름과 고유번호가 있는 표찰을 하나씩 목에 걸게하며 이것을 입구에서 첵크하고 정상등정시 다시 첵크를 받으면 하산시 관리사무소에서 키나바루 등정 증명서을  한장씩 만들어 준다.

숙박한 리조트   

 

                                    2003.6.22  06:10  국립공원 근처(해발 1,800m)의 꽃 사진을 찰영                                                                                                                                   

 

 

 

                                                                    해발 1,800m의 꽃들

 

                               2003.6.22  06:42  리조트에서 바라본 동남아 최고봉의 키나바루산                                        

                                  

 

 

      2003.6.22  08:32  버스로 코타키나바루 국립공원 사무소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코타키나바루 산행안내도

                2003.6.22  08:36  코타키나바루 국립공원 입구에서 입산확인을 받고 출발

이곳은 열대림으로 수시로 비가나리며 습하고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린다. 울창한 열대림으로 구름이 끼면 어둑한 분위기로 안개까지 끼면 좀 으시시한 기분이 든다.  약 1Km마다  휴계소가 있으며 식수가 공급이 되고 있어 물공급 시설은 잘되어 있었다.                             

 

 

 

 

 2003.6.22  09:56  첫 휴식처인 Kandis 휴계소에서 휴식

1,800~2,000M에 피고있는 열대 꽃들

 

 

 

2003.6.22  10:41  Lowil 휴게소를 목전에 두고

 

2003.6.22  10:48  Lowil 휴계소에 도착

 

해발 2,000~2,200m  고산야생화

2003.6.22  11:40  Mempening 휴계소 휴식

 

 해발 2,200~2,500M 꽃들

 

2003.6.22  12:04  해발 2,500m 부근에서 휴식   

 

해발 2500m 곤충과 야생화

 

해발 2,700m에서 휴식

 

 

 

2003.6.22  12:48  Layang Layang 휴계소(2,702m) 에서 중식

2,700~3,000M 고도의 꽃들

이곳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난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이지역에  약 3,000종의 자생난이 서식되고 있어 난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안내원은 꽃에 관심이 있으면 박물관을 가 보라고 권유를 하나 일정이 허용을 하지 않아 아쉬었다. 산을 오르며 간간이 나무위에 서식하는 난을 여러번 

보고 사진에 일부를 담았다.  이곳의 울창한 열대림 아래 길가에는 빛이 부족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초점을 마추기도 어려웠고 셔터스프드가 너무 낮아 심호홉을 해가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나면 얼굴에 땀이 흔건하다.

 

해발 2,900m에서 휴식

 

 

 

 

 

 

 

 

 

 

 

 

 

2003.6.22  15:51  Laban Rata 에 도착해 본 kinabalu 정상 사진을 찍고 나서 구름에 가리어 보이지 않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앞의 건물이 구름인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2003.6.22  15:54  Laban Rata 도착하는 일행

 

 

2003.6.22  15:57  아내의 Laban Rata(3,267M) 도착시 뒤 건물이 안개로 가리어 지기 시작 하고 있다.

2003.6.22  15:58  Laban Rata에서 아내를 맞으며

산행을 하며 사진을 찍다보면 항상 뒤로 처져서 따라가기 바빴는데 오늘은 이곳 열대림의 영향으로 사진 찍기가 어려워 중간부터 앞서 출발을 해 시간을 갖고 사진을 찍으며 산을 오르다 보니 30분 앞서 라방라타에 도착해 기다리며 일행이 올라오는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가 있었다.

라방라타(3,267m)에 도착해 저녁일정과 내일 일정에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을 가졌다.

자유시간에 아내와 같이 라방라타주변 바뤼에 올라 이곳에 서식하는 야생화를 찾아보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곳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난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이지역에  약 3,000종의 자생난이 서식되고 있어 난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안내원은 꽃에 관심이 있으면 박물관을 가 보라고 권유를 하나 일정이 허용을 하지 않아 아쉬었다. 산을 오르며 간간이 나무위에 서식하는 난을 여러번 보고 사진에 일부를 담았다.  이곳의 울창한 열대림 아래 길가에는 빛이 부족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초점을 마추기도 어려웠고 셔터스프드가 너무 낮아 심호홉을 해가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나면 얼굴에 땀이 흔건했다.

2003.6.22  맑으나 안개와 구름이 자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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