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즈타크 아타 베이스캠프 트레킹(1)

 

올해 LG사랑방산악회의  해외산행은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파밀고원 동쪽끝에 위치한 곤륜

산맥의 무즈타크 아타 베이스캠프를 목표로 하였다.  이곳은 중국 신강자치구인 카쉬카르에서

204km 떨어저 있는  아이다라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곤륜산맥의 제2봉인  무즈타크 아타산

(7,456m)을 바라보며 무즈타크 아타 베이스캠프(4,210m)까지 트레킹하여  아이다라로 귀환하

는 코스로 8~10시간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산행에 LG사랑방산악회 회원 14명이 참가하였다. 5쌍의 부부동반으로  여성회원이 5명이

포함되었다.   2007.8.27일 카쉬카르에서 버스편으로 파밀고원의 최고봉인  공가산(7,716m) 과

무즈타크 아타산(7,546m)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빙하호수가 있는  카라콜 호수(3,600m)로

이동을 하여 이곳 겔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204캠프'로 불리는 아이다라로 이동을 하여

무즈타크 아타 베이스캠프까지 트레킹을 하게된다.  

 

카쉬카르에서 버스로 출발하여 카라코람하이웨이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버스는 2000여

년전 동서를 있는 실크로드를 따라 타지키스탄과 파키스탄으로 연결되는 곤륜산맥의 계곡을 따

라  포장된 카라코라 하이웨이의 아스팔트길을 4시간을 달려간다. 

카쉬카르를 출발하여 1시간이 지나자 길가에 많은 상점과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곳에 도착을 하

여  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며 구경을 하였다. 

이곳에서 간식으로 먹을 과일을 사고 있는 대원들.  

국도엔 자동차 사람들, 나귀까지 붐비고 있다. 

과일이 많이 나는 지역이라 온갖과일이 진열되어 있다.  

빵을 구워 팔고 있다. 

국도엔 자동차, 사람, 오토바이, 우마차등으로 혼잡스럽다. 

가축시장 같아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붐비고 있다.  

 

휴식을 끝내고 출발하자 계곡으로 접어들고 주변엔 곤륜산맥을 따라 만년설이 덮혀있는 산들이

이어진다. 

주변의 산들은 식물들이 보이지 않는 황량한 산들이다.  

 

설산에서 빙하가 녹아내린 물이 강을 따라 흐른다.  

이번 트레킹에 참가한 여자회원 

강을 따라 산을 깍아 길이 나있어 가끔 낙석으로 길이 막히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타지키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이 가까워 조금 지나온 뒤편에서 국경검문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차에서 내려 각개인별로 여권을 확인하였다. 그곳에서 사진찰영이 금지되어 조금 지나와서 잠시

휴식을 하였다.   

해발 3000m가 넘는 이곳을 예전에 낙타나 말에 비단을 싣고  카지키스탄이나  파키스탄으로 이

동을 하던길을 따라 차도가 만들어져 차를 타고 지나고 있는 것이다.  

 

 

휴계소로 기념품이나 골동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곤륜산맥의 설산   

노점상들   

 

카라콜호수에서 바라 본 곤륜산맥의 제1봉인 콩구르(7,625m) 

카쉬카르를 떠나 4시간이 지나 해발 3,600m에 있는 카라콜 호수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1박하고

내일 아침에 아이다라 204켐프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하게된다. 겔로 짐을 옮기는 아내. 

가운데 큰 겔이 식당이고 왼쪽으로 있는 겔리 오늘 밤 숙박을 할 겔이다. 

카라콜호수  

이곳에 숙소와 식당이 있어 다른 관광버스가 들려 가고 한다. 

숙소인 겔이 줄이어 있다. 

 

호수 오른편으로 원주민이 살고 있는 겔들이 보인다. 

내일 트레킹을 하는 무즈다크 아타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호수에서 물을 길어 오는 식당 종업원. 

 

가운데 있는 산봉이 무즈타그 아타산(7,548m)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낮은 봉이 쿡사이(7,184m)

이다. 두 봉사이에 빙하가 있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며 비와 눈발이 잠시 날리며 기온이 급강하 했다.   

 

  

저녁이 되자 가축들이 마을로 돌아오고 있다. 중앙이 야크이고 뒷편이 양떼이다.   

  

 

카라코람 하이웨이 

낙타 

날이 어둡자 기온이 급강하하여 추워지기 시작했다. 

겔에는 난로에 불을 피우기 시작하여 연통으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저녁을 하고 옆마을로 산책을 가서 민가에 들려 불을 쬐고 차를 대접받았다.   

 

  

산책을 끝내고 겔로 돌아와 내일의 트레킹에 대비하여 일직 자리에 들었다.

 

중국 신강성 카라콜 호수 (2007.8.27) 

 

 

쿠무다거 사막의 일몰과 일출

 

쿠무다거 사막에서 캠핑을 하기위해 해가 넘어가고 나서 사막의 열기가 식은 후 출발을 하게되

어 사막에서 일몰을 기다렸다.

선선시쪽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해가 넘어가자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사막을 가로 질러 약 1시간을 걸어 가는데 아직도 사막의

열기가  후끈했다.  

켐핑장에 천막을 치고 맥주와 구은 양고기꼬치를 먹으며 모두가 모여 한담을 하는 사이 달이 뜨

기 시작했다. 달은 보름을 조금 지났으나 보름달에 가까웠다.  

 

다음 날 아침 모래언덕위로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일출을 맞으러 모래 언덕을 올라갔다.  

좀더 높은 곳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언덕을 오르며 일출을 보려는데 언덕이 연속으로 나왔다. 

 

 

높은 언덕에 올라 보면 앞에 또 다른 언덕이 나와 앞 쪽의 언덕을 계속 오르고 또 올랐다

 

끝없는 언덕을 더 갈 수가 없어 이곳에서 일출을 맞았다. 

주변의 모래둔덕에 햇빛이 비치기 시작한다. 

먼 모래언덕위로 구름이 보인다. 

모래 언덕이 밋밋해 보이지만 앞에 보이는 것 처럼 가파르게 높아 오르는데 힘이 들었다.  

일출을 보기위해 언덕에 올라온 동료와 아침 해를 맞으며 기념찰영.  

해가 떠서 뜨거워 지기전에 서둘러 귀환을 시작했다.  

쿠무다거 사막

 

중국 신강성 카쉬카르에서 204km 떨어저 있는  파밀고원의 동쪽 끝 아이다라에서  곤륜산맥의

제2봉인 무즈타그 아타(7,546m) 베이스캠프(4,210m) 트레킹을 마치고 카쉬카르에서 관광열차

를 타고 22시간 걸려 투루판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쿠무다거사막으로 이동하여 사막 캠프로

가기전에 쿠무다거 사막을 둘러 보았다.

 

세계에서 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는 두개의 사막중 하나인 쿠무다거 사막은  생선뼈성분이 포함

된 아희귀하고 고운 사막의 하나다.  인적이 없는  사막언덕을 넘어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데

겁도 나기도 했지만 황량한 사막을 둘러보는 묘미도 있었다.  돌아 올때는  길을 잃어 다른 마을

로 해서 돌아 올 수가 있었다.

마을에서 20m의 모래 언덕을 오르면 바로 사막이다. 이곳은 마을 사람들이 돌아다닌 발자욱이

남아있다 앞에 보이는  낙타풀(가시가 있는 식물)만이 마을과 인접한 곳 부근에 자라고 있다.

낙타는 사막에 있는 이 풀을 먹을때 피를 흘리며 먹는다고 한다.

조금 멀리 들어가니  아무런 흔적도 없는 황량한 사막이 펼처지고 있다.

사막바람에 모래가 날리며 모래결무늬가 만들어 지고있다.  

 

  

사구면은 칼날같이 날카롭게 생기고 경사면은 미끄러져 내려 걸어 오르기가 어렵다.

내가 지나온 발자국은 밤이 지나면 아무런 흔적없이 모래바람에 묻히고 말 것이다.   

 

 

멀리서 보면 평탄해 보여도 가까이 가보면 사구면을 오르기 힘들 정도로 높다. 

둔덕에 오르니 석양빛에 내 그림자가 보였다.  

 

 

둔덕을 하나씩 넘어  보아도 끝이 없는 사막둔덕으로 이어진다.  

멀리들어오니 정적이 감돌기 시작했다. 바람결마저 침묵을 지키는 듯 고요하다.  망망대해에 서

있는 외톨이 기분이 든다. 돌아갈때는 해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는 생각에 발은 높은 곳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사막속으로 내 딛고있다. 

  

 

 

높은 곳을 찾아 수 없는 둔덕을 넘어 보아도 또 둔덕으로 이어질 뿐이다. 이러한 둔덕이 보기엔

오르기 쉬울것 같은데 오르기가 쉽지 않아 능선을 타고 돌아 가야했다.  

조금 평탄한 면에 생긴 모래결 무늬.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 보겠다는 생각에 자꾸 둔덕을 넘다보니 제법 멀리왔다. 

 

 

 

 

사막에 가끔 보이는 도마뱀의 발자국 같다.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 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돌아가기로 했으나 방향이 틀려 엉뚱한 마을

에 도착하게 되었다. 

 

투루판 쿠무타거 사막 (200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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