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타 미노르(Kalta Minor)-히바

 

칼타 미노르는 고대 우즈베키스탄의 중심지인 히바의 이찬 칼라성안에 있는 미완의 미나렛이다. 이 건축물은 1852년부터 1855년까지 지어

졌다.  히바 칸국의 역사학자 무라마드 리자 아가키에 따르면, 이 미나렛은 1855년 무함마드 아민 칸의 사망으로 건축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전설 상에서는, 부하라 토후국에서 히바에서 독특한 미나렛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동일한 미나렛을 부하라에서도 짓고 싶었고, 히바

의 건축가를 동원하여 히바의 건축 작업을 끝낸 후 부하라에서도 건축하기로 했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히바의 칸은 그 건축가가 히바에서

건축 작업을 끝내는 즉시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소식이 건축가에게 들리자, 건축가는 미나렛을 채 다 짓지 않고 도망가다 잡혀 죽음을 

맞아 미완으로 남아있다는 전설이 있다.

이찬 칼라성의 서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에메랄드 빛 푸른 타일로 덮인 아름다운 미완의 미나렛트가 보인다.

칼타 미나르는 기단부의 직경이 14.2m로 완성이 되었다면 100m높이로 키질쿰사막에 우뚝서 사방을 감시할 수 있는 요새로서 망루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나 아이로니 하게도 미완의 첨탑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칼타 미노르가 있는 이찬칼라는 우즈베키스탄 키질쿰 사막 한 가운데 있는 히바성으로 1991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제일 처음으로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의 하나이다.

이곳은 10세기에 번성을 하였고 18~19세기의 많은 건축물이 남아 있으나 현재는 호텔, 상점, 식당,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곳의 날씨는 티없이 맑은 푸른 하늘이지만 기온은 섭씨 50도이다. 그늘에 있으면 시원함을 느낀다. 이곳에선 땀을 흘리지 않았는데

땀이 바로 증발을 해 버려 못 느꼈을 뿐이다... 

 

 

 

성내 어디에서도 잘 보여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오후 해질 무렵의 풍경

 

 

 

해진후에도 열기가 남아있는 야경으로 본 칼타 미노르

 

 

 

2014.8.7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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