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설산 트레킹-3일째-옥룡설산(玉龍雪山)

 

만년설이 쌓인 13개봉이 마치 하얀 용이 누워있는 모습이라하여 옥룡설산이라 부르는 신성한

산으로 그 자태를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일정을 바꾸어 옥룡설산을 제대로 보자고 한것이 

예상과는 다르게 날씨가 좋아지지 안았다. 동파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

고  가파른 언덕을 500M정도 올라가면 콘도라를 타는 곳이 나온다.

 

날씨는 비가 계속내리고 바람이 불지만 여기까지 온 많은 관광객들이 뒤섞여 콘도라를 타는 입

구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4000M가 넘는 고소에 대비하여 산소통을

사가지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들 있다. 고도 4000M에 이르면 지상의 산소양에 비해 40%가 적어

지니 훈련이 않된 사람들은 고소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는 가능한 

산소를 사지 말고 천천이 행동을 하면 된다고 하며 이유는 이곳의 산소의 질이 않 좋다는 이야기 였다.

 

버스가 도착을 했다 해발 3356M이다. 중국관광객과 섞여 긴대열의 끝에 서서 순서를 기다린다.

중국관광객들이 4000M를 오른다는 가벼운 흥분으로 어찌나 떠들어 대는지 주변이 시끄럽다. 

 


 


 


이곳의 콘도라는 한케이지에 3명이 2열로 타 6명이 한번에 오른다. 창을 통해 아무

것도 않보인다. 고도가 높아서 인지 조금오르니 눈이 내리고 있다. 창은 온통 수증기로 

뿌여서 밖이 않보이는데 틈새로 보니 가파른 절벽을 거의 수직으로 오르고 있고 

주변은 온통 눈이다. 콘도라를 타고 거의 수직으로 1,150M를 오르니 해발 4506M다

 콘도라에서 내리자 마자 고소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나온다. 주위는 안개속에 눈이 

내리고 보니 시야가 흐려 보이는 것은 뿌연 장막뿐이다. 우선 시발점인 4506M의 

탑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천천히 계단을 오른다. 실제 오르는 높이는 174M이나

 고도가 4500M를 넘으니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실감을 못한다.


콘도라가 도착한 시발점에서 아내와 같이  


한참오르니 4,546M 표시가 나온다. 중간 중간에 고도표시를 해 놓아 고도를 확인

하기 위해 멈추어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하며 오른다. 중간에 더 이상 못 오르겠다고

 일부는 되돌아 내려가는 사람도 보인다.


 


옥룡설산은 실제 5,596M에 이르는 고산이다. 정상의 만년설이 녹아서 내리는 물은 

옥같이 푸르다. 이물이 여강고성내로 흐르고 있다. 한참을 오르니 해발 4,636M 

표지판이있다.계단 주변에는 만년설이 쌓여 빙하를 이루고 있다.


 


우측에 이번 트레킹에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높이 4,680M 의 목적지가 보인다.


 


해발 4,680M를 목전에 두고...


 


해발 4,680M 도착해 힘들어 하는 집사람과 같이 휴식을 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산행을 같이했던 장사장 내외와 같이 기념사진을..


올라온 계단이 안개속에 보임


주변의 만년설과 빙하


하산길은 눈이 녹아 미끄럽다. 내려오는 길에 전회장이 미끄러저 손목뼈를 다쳐 걱정이 되었다.

출발지 4,506M로 다시 돌아오니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집결지 동파식당


여강시내로 나와 저녁을 하는데 오전에 있었던 벌의 습격으로 벌에게 많이 쏘인분은 결국 식사중 병원으로 입원을 하게 되어 모두가 걱정을 했다. 여기서 경험적 이야기 하나가 떠 오른다. 여러명이 가다가 근처의 벌집에서 벌이 습격을 하게 되자 모두가 도망을 치는데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중 한명이 도망칠 수도 없고 해 그자리에서 업디어 죽은 척해서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다. 실제 상황에서 죽은척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옷을 붉은 색을 입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벌이 꽃 색갈을 좋아해 더 덤빈다는 말 같았다. 아니면 흥분을 해 더 공격적이라는 것인지?  최선책은 벌집을 피해 돌아 갔어야 했다는 결론이었다. 내일은 상상속의 중전 '샹그리라' 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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