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담푸스→뉴브릿지

 

 아침에 일직 일어나 포터가 끓여다 준 밀크티를 마시며 구름 한점없는 푸른 하늘아래 아침햇살이 비치는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를 바라보니 장엄한 모습이다.  마차푸차레의 일출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11월 10일 오전 06:21  담푸스에서 본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의 일출

 

                                                                     11월 10일  오전 06:29  담푸스에서 마차푸차레의 일출

 

담푸스를 08:00에 출발하여 해발 2,500m 오르막 길에 시야가 탁 트인곳에서 마주 바라본 마차푸차레의 모습이 맑은 하늘아래 우뚝장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차푸차레란 생선꼬리를 닮은 습이라는 말이라 한다. 네팔인들은 이산을 신성시하여 아무도 이산을 오르지 않으며 허락도 지 않아 영원히 인간에게 정복되지 않는 신성한 산으로 남을 것이라 한다. 잠시 쉬며 마차푸차레의 장엄한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11월 10일 오전 08:17  마차푸차레의 장엄한 모습

 

계속 오르막의 2,500m를 넘으니 산 아래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가파른 언덕의 돌들이 낙옆으로 덮히고 물기가 많아 서너번 미끄러저 넘어지곤 했다. 일행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이러다 다처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고... 

              파다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리막길로 1,200m까지 내려가서 다시 2000m로 올라가는 가파른 코스이다.  

          11월 10일  오전 09:55  파다나에 도착 ↑

 

 

                                                                       11월 10일  오전 10:17  내리막 길로 출발에 앞서

 

 

                                        11월 10일  오후 12:26  톨카에 먼저 도착한 프랑스팀이 휴식을 하며 점심준비하는 모습

우리일행은 여덜명외에 셀파와 요리사가 12명으로 20명이 트레킹을 하는 셈이다. 이곳 안나푸르나를 찾는 사람은 년간 5~6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그리고 한국순으로 많은 등산객이 온다고 한다. 그중 한국과 일본만이 요리사를 대동하고 식사를 만들어 먹는데 비하여 서양인들은 현지서 네필음식을 사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인원수가 우리가 많 것이다.

 

요리팀은 식사중에만 볼 수가 있다.  항상 식사가 끝나면  설거지를 하고 짐을 챙겨 우리보다 한발 앞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 그곳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우리를 기다린다. 이렇게 식사시간에 마추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셀파는 길 안내 겸 안전을 위해 항상 같이 움직였다.  

 

                            11월 10일  오후 02:14  멀리 란드룩 마을뒤편 계곡아래 강가가 오늘 숙박지 뉴브릿지이다.

 

                                                                                   란드룩 마을을 앞두고

 

                                                                11월 10일  오후 02:15  란드룩 도착전 아내와 같이

 

이번 산행에 사진을 좋아해 필카, 디카, 스냅용 필가 이렇게 3대를 가지고 떠났다. 풍경은 필카 스냅은 디카를 쓰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산행을 하다보니 사진 한컷을 찍기위해 커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고 산행준비를 다시 하다보면 보통 50~80m를 뒤 떨어지게 된다. 간격을 줄이기 위해 기를 쓰고 따라 가자니 힘이 더 들었다간격이 커지면 초행길이라 불안해 항상 팀과 시야안에 있는 거리까지만 시간을 내어 사진을 찍다 보니 가벼운 디카만 쓰게 되었다.

 

                                                      11월 10일  오후 02:19  란드룩 근처에 있는  수력을 이용한 방아간 ↑ 

 

                                                                         11월 10일  오후 02::25   란드룩 도착하여 휴식

 

                                              11월 10일 오후 03:58  오늘의 목적지 뉴브릿지에 도착                              

               

요즈음 이곳의 날씨는 겨울철로 건기라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해가 뜨면 햇빛이 뜨거워 땀을 많이 흘렸다. 오후 4시쯤 되면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기온이 급강하하여 곧 추워지기 시작했다. 

 

담푸스를 떠나 8시간걸려 뉴브짓지(1,340m)에 도착하니 몸은 땀 투성이다. 짐을 내려 놓고 빙하아 내리는 모디 코라강가에 내려가 몸을 씻고 나니 정신이 바짝들고 상쾌했다. 

 

마당 한쪽에는 먼저도착한 다른 팀들이 천막을 치고 저녁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롯지 2층에 방을 예약해 놓아 저녁후 바로 잠자리에 들어 내일 3,000m 오르내리는 고산에 대비해직 잠을 청했다.

 

뉴브릿지 (200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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