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체궁산 트레킹-1일-겔(Ger)에 머물다.

 

LG사랑방산악회에서 금년도 해외산행을 몽고의 체체궁산(2,256m)으로 정하여 21명이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몽고의 울란바타르 징기스칸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공항을 나오자 눈이 시릴정도의 파란 하늘아래 몽고의 광활한 초원이 눈에 들어 온다. 햇빛은 뜨거우나 간간이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은 초가을 같은 시원함을 느끼게 했다.

 

버스를 타고 오늘저녁 묵을 쿠리크리캠프장으로 출발을 하여 40여분이 지나 울란바타르 동쪽 강건너 산 중턱에 있는 캠프에 도착을 하였다.

 

 2006.6.18  09:55 인천공항 집결

 

 16:40 울란바타르 징기스칸공항

 공항서 바라본 파란 하늘

 16:36 쿠르쿠리캠프장으로 가면서 일정설명 

17:16  쿠르크리캠프장 도착

 17:19  쿠르크리캠프장 첵크인 수속

 오늘 저녁 숙박할 몽고전통의 이동식 주택 겔(Ger)

 이곳의 겔은 20동이 있어 80명을 수용

 

 

  기념사진 남자

 기념사진 여자(부부동반자 6명)

 

 17:47  오늘 저녁 머무를 우리 겔의 룸메이트와 같이 

 

한참을 기다려 겔배정을 받아보니 유 전회장부부와 룸메이트가 되어 11호 겔로 찾아가 기념사진

을 찍고 많은 호기심을 갖고 내부를 둘러보았다. 둥그런 원형벽에 우산을 덮어 놓은 형태로 꽤 넓

어 보였다. 중앙 받침대 위에 조명창이 있어 내부는 밝았고 한가운데 난로가  있고 나무토막이 준

비되어 있다. 침대는 원형벽을 따라 네개가 놓여 있고 사이에 작은 탁자가 하나씩 있다.

 

생각보다 아늑하고 방음, 단열이 잘되어 있어 문을 닫으면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바닥은 비닐장

판으로 깔려있어 어찌보면 안방 바닥같은 착각이 들었다. 언젠가 뉴스에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

라의 주요 생산품이었던  비닐장판이 국내의 수요는 줄지만 수출은 증가를 하고 있어  수출 효자

상품이란 말을 들은 기억이 났다. 천정가운데 전등이 있고 해가 보통 10시쯤 지면 기온이 급강하

한다. 추위를 걱정했으나 난로가 불을 짚이면 곧 훈훈해 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직원들이

밤사이 겔을 4번을 순회하며 불을 짚여주어 1시간 반은 열기가 있어 밤새 추운줄 모르고 잠을 잘

수 있었다.

 

이러한 겔은 4인용, 8인용등이 있으며 조립식으로 마차위에 설치해서 끌고 다닌는 것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도입이되어 운영되는 곳이 있다. 서대산 리조트가 20인승겔로 숙박시설을 만들어

운영이 되고 있다.

서대산리조트의 경우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다 설치 되어있는 형이나 몽고의 겔은 화장실과 세면

샤워실이 별도의 건물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17:48  겔의 내부로 중앙에 나무난로가 있다. 

 18:09  겔 뒤산에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다.

 

겔에 여장을 풀고도 1시간 반의 여유시간이 있어 겔바로 뒷편의 산에 올라 몽고의 야생화 구경

을 하였다. 가파른 낮으막한 산이나 뜻밖에 많은 야생화가 자라고 있었다. 처음 나혼자 였으나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는 모습이 보였다. 산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울란바트로의 동쪽

부분이 보인다. 맑은 공기를 가슴속 깊이 들이쉬며 사방을 둘러보면 끝없는 초원이 한없이 깨끗

하게 보인다.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백리가 보인다는 말이 얼마나 공기가 맑은가를 실감나게 한

다.  맑은 공기를 싫건 들이마시며 사방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찾아 사진에 담았다.  

 18:24  야생화를 찾아 산을 오르는중 뒤로 울란바트르 시내 외곽이 보인다.

 18:40  산정상에 오른 아내

 쿠르크리캠프장 전경

  18:35  야생화 찰영

 뒤편 왼쪽으로 울란바타르 시내일부가 보인다.

 

저녁 식사시간이 되어 식당에 모두가 모여 몽고 전통음식을 저녁으로 들었다. 음식이 입에 맞았다. 여행을 하면 언제고 많은 이야기 꽃을 피운다. 오늘도 처음 와본 몽고의 첫인상으로 많은 담

소와 함께 술잔이 오가며 첫날밤을 맞이했다. 

 19:28  식당에서

 

 

저녁을 끝내고도 어둠이 질려면 서너시간은 여유가 있어 석양의 모습을 보려고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들판엔 어디서 나타났는지 소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일부는 식후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21:58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21:32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중인 회원

 

밤 10시가 되어도 밖은 훤하다. 내일의 산행을 위해 억지로 겔에 들어가 잠을 청하고들 있다. 이곳으로 떠나기전 친구가 몽고에 가거던 밤하늘의 별 사진을 꼭 찍어보라는 부탁을 하여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다 밤 12시에 밖에 나가 별 사진을 찍으려 하니 친구가 말한 상황이 아니다. 쉽게 북두칠성을 찾아 한컷을 하고 잠자리에 들며 친구가 잘못 알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별 사진은 새벽 3~4시경이라야 별이 찬란하게 보인다는 것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안 사실이었다.  

 2006.6.19  00:11 북두칠성

 

유루투(Yurt) : 몽골어로는 Ger

 

중앙 아시아 유목민이 거처하는 천막 같은 집. 파오라고도 한다.  나무막대를 세운 뒤 가죽이나

펠트, 밝은색의 수직물로 덮은 집이다.  실내에는 기하학 무늬나 동물을 도식화한 무늬의  밝은

색깔(보통 붉은색) 양탄자를 비치한다. 이런 종류의 합사장식 양탄자는 알타이 산맥 기슭의 BC

5~3 세기경 파지리크 유적의 유목민 무덤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따뜻함과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모피 가공물의 대용품으로 발전한 것이라 추측된다. 실내에 있는 다른 물건으로는 안

장에 매다는 자루, 물병, 물레나 베틀 등이 있다.  유르트는 가축을 방목할 수 있는  목초지 어느

곳에나 설치하며 이사할 때는 말이나 작은 마차로 운반한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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