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풍 사원(Drepung Monastery)-1

 

드레풍 사원은 티벳의 수도 서쪽 4Km 떨어진 산비탈에 세워진 대사찰이다. 드레풍 사원은 간덴 사원과 세라 사원과 함께 티베트 불교 거루파의 3 사원 중의 하나이며,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사원이다.

 

드레풍 사원은 한역은 철방사(哲蚌寺)라 부르고 정식명칭은 레카르 푼파(쌀더미)이며 1416년 총가파(宗咯巴)의 수제자 잠양 최제 따시 펠덴(1397~1449)이 건립, 초대 주지승이 되었다.

 

절안에는 제 2대 달라이 라마가 세운 간덴 궁전이 있는데, 제 5세 달라이 라마가 포탈라궁을 세우고 옮길 때까지 대대로 내려온 달라이 라마의 궁전이었다. 한때는 7 개 학당 1만명이 넘는 승려가 있었으나, 현재는 몇백명뿐이다.

라싸 시내  ↑↓

라싸의 시내를 다니다 보면 부처님탄신일에 마추어 수많은 순례객이 오체투지를 하며 라싸로 모여드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세상의 끝, 오지 히말라야의 그늘 아래 신을 숭배하고, 종교적 믿음으로 환생을 기원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곳이 있다. 티베트인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높은 곳, 신들의 언덕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코나(순례)를 한다. 신을 향한 기도와 고행은 숨이 멎을 것만 같은 고지대에서도 하염없이 오체투지(삼보일배)를 행하며 이어진다.


티베트에서의 종교는 사원이나 사당에만 있지 않고,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그 자체이며 내세를 위한 고행의 연속이다. 티베트에서 불교는 종교가 아닌 삶이요 전생의 악업을 끊기 위한 속죄의 고행이며, 내세의 유복한 환생을 위한 현세의 기도이고 신과 소통하는 유일한 길이다.

 

 

 

 

 

 

소떼가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오고 있다.  ↓

 

드레풍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 부처님 탄신일에 이길은 순례자들로 가득 메워져 사원에 이르고 있었다.  ↓ 

 

드레풍 사원 입구 매표소 

 

 

 

주차장에서 사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엔 많은 걸인들이 모여있다. 

 

 

 

라싸가 해발 3,650m인데 비해 이곳은 3,800m라 따가운 햇빛과 고도에 따른 고소로 언덕을 오르려면 호홉이 가빠지고 쉬이 피로를 느낀다.   입구부터 많은 마니차가 있어 순례객이나 관광객들은 마니차를 돌리며 천천히 오른다.  ↓

 

 

언덕 골목길을 오르다 그늘이 있으면 자주 쉬어 오르곤 했다.  ↓

 

사원벽면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다. 멀리서 보면 쌀더미가 쌓여 있는 것 처럼 보인다.  ↑↓

 

 

 

 

 

 

산위쪽 바위에 달라이 라마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

 

 

 

동굴 암자에서 수련하는 승려  ↓

 

 

 

 

 

고도가 높아 사원 여러곳에 휴식하는 공간이 여러곳 마련되어 있다.  ↓

 

태양열을 반사로 모아 집열하는 장치가 눈길을 끈다. 

 

 

간덴궁  ↑↓

 

나이가 든 노인이 부축을 받으며 간덴궁 계단을 오르고 있다. 

티벳 라싸 (2007.5.28  맑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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