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빈유 사원(Thatbyinnyu Temple)-미얀마 바간


바간에서 가장 높은 사원으로 61m이다. 1144년 아난다를 건립했던 짠씻따의 손자인 알라 웅씨투에 의해 건립된 사원이다. 바간의 4대왕 알라웅씨투는 아버지가 알려져 있지 않고 할아버지로부터 바로 왕위를 이어 받았다. 당시(1112년)로서는 72세로 꽤 장수했던 짠씻따 왕 때문인 듯하다. 이 사원은 과거에 1,2층에 승려들이 거주하고 3층에는 유물을 보관하고 4층은 도서관, 그리고 탑 상부에는 사리와 같은 성물을 모셨다고 한다. 


견고하고도 드높이 조성된 땃빈유 사원은 그 동안 전망대로 이용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입구를 통제하여 외부만을 친견하게 되었는데 입구의 반대쪽으로 돌아 문을 나서서 약 100m정도를 걸으면 땃빈유의 전경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그런데 땃빈유 뒤에 있는 조그만 사원은 불교사원이 아니라 나틸아웅카웅이라고 부르는 힌두사원이다. 이곳은 13세기경에 바간을 방문하는 인도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어진 바간 유일의 힌두사원으로 입구에 비슈누 와상이 있고 주위의 연꽃 문양 위로 시바와 브라흐만이 새겨져 있다. 이 탑은 다른 탑들과 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불상의 복장을 도굴하면서 많은 훼손을 당했다고 한다.

 

땃빈유 사원의 입구에는 조그마한 탑이 하나 서 있다. 이것이 바로 땃빈유를 건축할 때 만장의 벽돌 당 한 장의 벽돌을 빼내어 지은 일명 텔리 파고다라고 한다. 이 조그만 텔리 파고다의 벽돌 수에 1만을 곱하면 바로 땃빈유의 건설에 들어간 벽돌의 양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닷빈유 사원은 출입이 통제되어 사원 앞 허물어진 성벽같은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가 전경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주차장에서 다음 술레마니 사원으로 가는 길에  들판 멀리 많은 사원들이 보이나 상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2014.1.14  맑음 (미얀마 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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