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트레킹-2일쨰(2)-식스그레이셔 트레킹

 

오전에 빅 비하이브에서 중식을 하고 오후에 식스그레이셔 입구까지 트레킹을 시작했다. 해발 2300m에서 1980m까지 급경사를 내려가는 코스이나 오후가 되자 눈이 녹아  길은 눈과 흙이 질척해 미끄러웠다. 1980m부근에서는 평지를 오르내리며 1800m까지 내려가 다시 2200m까지 돌길과 날카로운 빙하잔재의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는 눈이 얼어있는 아주 좁고 험한 길이었다.   

 

23일 오후 13:22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앞에 만년설의 레프로이산(3423m)과 그뒤로 빅토리아산(3464m)이 보이고 앞쪽으로 넓은 빙하가 보이기 시작했다.

 

13:35  해발 1800m로 내려오니 사면을 따라 평탄한 길이 나온다.

 

13:37  갑자기 앞쪽에서 천둥같은 굉음이 울려 앞을 보니 레프로이(3423m)산에 쌓인 만년설이 폭음을 내며 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급히 카메라를 꺼내 사진 찰영을 했다. 산행중 눈사태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나 운이 좋게 록키 설산에서 눈사태를 목전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 있어 행운과 보람이 있었다.

거대한 눈덩이 층이 절벽에 가까운 앞면으로 떨어저 내려오며 폭음을 냈다.

 

레프로이산이 바로 앞에 보이나  이날 이산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1시간 10분이 걸렸다.

 

 

 

카메라를 바꾸어 망원으로 잡아 보았다. 눈덩이가 바닥에 떨어지며 또 폭음이 들렸다.

 

일부 사진의 시간이 1시간 차가 나는것은 밴쿠버에서 시간을 수정한것이 이곳과 1시간 시차관계임.

 

불과 20-30초 사이의 일이었다. 예상못한 돌발사건으로 한참을 처다보며 눈사태가 큰 위력을 갖고 있음을 새삼 느껴보았다. 한참 지나고 나니 전과 같이 적막한 고요함이 다시 이어졌다. 이런 곳에서는 큰소리는 금기라고 하는 말이 실감났다.

 

13:55  사진 찍느라 뒤처져 10여분 걸어 오니 여자분들이 모여 있어 루이스호수를 배경으로 한컷.

 

우리부부도 한컷, 사실 자기 사진은 별로 없어 눈사태 기념으로 한컷 부탁했다.

 

13:55  Plain Six Glaciers입구를 향해 빙하가 쓸고간 측면잔재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14:00  빅토리아 빙하입구로 오르는 길은 빙하의 측면잔재인 험한 돌길이다. 

 

14:01  눈사태가 났던 레프로이산(3423m) 사이로 미트레산(2289m)봉이 보이고 왼쪽에 아베르딘산(3151m) 끝단이 보인다.

 

14:03  식스그레이셔 빙하를 목전에 두고

 

루이스호수를 뒤 돌아본 풍경

 

14:27  식스그레이셔(2100m) 에 도착

 

14:29  식스그레이셔에서 휴식

 

14:28  빅토리아 빙하를 배경으로

 

14:29  빅토리아빙하 입구

 

14:39  눈사태가 일어났던(우측산) 레프로이 빙하를 배경으로 가운데 미트레봉(2289m)가 보인다.

 

14:40  아베르딘산(3151m)

 

14:57  애봇전망대를 행해 빅토리아 빙하의 측면잔재로 생긴 날카로운 능선길은 눈이 얼어붙어 있어 조심스럽게 오르는데 마주오는 사람이 있어 길을 서로 피하기가 조금은 위험했다.

 

15:00  지나온 측면잔재의 날카로운 능선길

 

15:06  빅토리아 빙하를 배경으로

 

15:07  빅토리아 빙하 왼쪽이 눈사태가 있었던 레프로이산

 

15:07  빅토리아 빙하에 가로지르는 큰 틈과 세로지르는 큰 틈(크레파스)이 보인다.

 

15:07  왼쪽의 아베르딘산과 오른쪽 레프로이산 사이의 레프로이 빙하

 

15:8  레프로이산 봉우리

 

15:09  내려다 본 루이스호수와 우측의 패어뷰산(2744m)

 

15:12  에봇전망대서 제일 높은곳에 오른 아내(2300m)

 

까마득하게 보인다. 그 이상은 오를 수 가 없다.

 

15:17  하산하는 아내

 

15:40  하신길에

 

 

 

16:44  루이스호수가를 걸으며

 

16:55  호수가를 산책하던 사람들이 호수 건너 산에 야생 곰이 나왔다고 서서 떠들고 있어 망원경을 빌려 보았으나 찾지를 못했다. 망원으로 사진을 찍고 돌아와 확대를 해도 찾을 수는 없었다. 

 

16:47  루이스호수 건너편에 출발지가 보인다. 빤히 보이는데 여기서 출발지까지 5km 남았다.

 

오늘 우리가 15km를 8시간 반에 트레킹을 마친 곳의 위성사진(구글에디터로 편집)

 

루이스 호수 출발점에 도착하니 17:30이었다.  8시간 반의 긴 여정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단잠에 빠졌다. 오늘의 트레킹을 통해 캐나다 록키의 극히 일부를 볼 수있었으나 우리나라 산과 달리 야성적이고 웅장하며 거대한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환경을 잘 보존하려는 캐나다 국민들의 정성과 열의에 동의를 하며 우리도 환경보존 문제를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히 다루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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