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있는 불비상(佛碑像, Stele with Buddha images)

 

남북국시대(발해) 834년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가르침을 듣는 승려와 보살이 세겨져 있다. 용으로 보이는 동물 2마리가, 아래에는 글씨(銘文)와 인왕상이 각각 새겨져 있다. 글씨는 함화 4년(834) 발해 허왕부(許王府)의 관리였던 조문휴(趙文休)의 어머니가 모든 불제자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발해에서 '함화(咸和)'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으며 , 허왕(許王)이 관할하던 관청이 있었고, 그 허왕위에 발해 황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중앙국립박물관 (200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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