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제182호)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봉정사는 신라 때인 672년 천태종의 개조 의상(義湘)의 제자인 능인(能仁)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10개 동에 이르는 불당과 동서 양쪽에 있는 암자 2채를 포함하여 9동의 건축물이 있는 안동에서는 가장 큰 사찰이다.

 

봉정사를 극락전 영역과 대웅전 영역으로 나누었을 때 이 3층석탑은 고금당과 함께 극락전의 영역을 구성하고 있으며, 가람의 배치나 조성 양식으로 보아 그 건립 연대는 고려 중기로 추정된다.

2중 기단(基壇)의 네모 반듯한 모양의 석탑으로 기단부에 비하여 탑신부의 폭이 좁다. 각 층 높이의 체감(遞減)이 적당한 반면, 폭의 체감률이 적고 옥개석(屋蓋石)도 높이에 비해서 폭이 좁아 처마의 반전(反轉)이 약하다. 따라서 약간 둔한 느낌을 준다. 탑의 높이는 318㎝이다.

 

봉정사에는 이 3층 석탑 외에도 국보 15호인 봉정사 극락전, 보물55호인 봉정사 대웅전, 보물 448호인 봉정사 화강당, 보물 449호인 고금당 등 많은 귀중한 문화재가 있다. 특히 고려의 건물로 주심포집인 극락전과 조선시대의 건물인 다포집인 대웅전이 나란히 있어 고건물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봉정사 (2012.11.2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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