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배다리 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 주나라 문왕(文王) 때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부터 다양한 사료들이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 곳곳에 배다리 라는 지명이 전해지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선조들이 세운 교량 가운데 배다리가 중요한 몫을 차지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1789년, 정조께서 한강에 설치한 배다리로서 설치 규모의 웅장함과 화려함, 교량의 설치 기법 등에서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힌다. 정조께서는 양주에 있던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로 이전하고 능호를 현륭원이라 이름 하였다. 그리고 매년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하여 현륭원을 참배하였는데 이를 위해 다산 정약용 선생 등이 참여하는 주교사(舟橋司)를 설립토록아여 배다리를 건설하고 관리하였다.

 

여기 세미원에 정조시대의 배다리를 재현하여 민족 고유의 문화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고자 했던 정조의 효행과 설계에 참여했던 정약용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저 한다.

 

 

 

 

 

부교에 사용된 배 

 

두물머리 (2013.1.31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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