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의 성모 은둔지 성당(Ermita de la Virgen de la Pena)-스페인 미하스


미하스(Mijas)는 말라가주 남부 해안에 위치하며 주도 말라가에서 남서쪽으로 31km 떨어져 있다. 평균 고도는 428m이다. 말라가주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시로, 고대 타르테소스(Tartessos) 왕국의 말기에 해당하는 기원전 6세기경에 타르테소스인들이 세운 마을이 그 시초이다. 당시에는 이 마을을 '타미사(Tamisa)'라고 불렀다.

안달루시아 지방 고유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로, 흰색 벽과 갈색 또는 붉은색 기와 지붕이 특징인 안달루시아 전통 양식의 주택이 산 기슭부터 중턱까지 빼곡하게 들어찬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안달루시아 자치지역에 속한 일명 '백색의 도시'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해 흔히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미하스 마을의 전경


바위 성모 광장,  이곳 부터 미하스 관광이 시작되는 곳이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주택, 상가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골목길로 이어진다. 

공원 전망대

페나 광장에서 해안쪽으로 얕으막한 언덕위에 돌로 쌓아올린 작은 바위 성모 은둔지 성당이 있다. 이곳은 이슬람교를 신봉하던 무어왕조가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던 800여년 동안 성당이 있던 성벽 동굴속에 성모마리아상이 숨겨져 오다 1548년 한 수도사에 의해 발견이되어

성모마리아상을 모시기 위해 그 자리에 성당을 지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성당 입구






성당 내부는 동굴 그대로이고 앞쪽에 제대가 있고 가운데 위로 수호 성녀 '페나' 가 걸려있다.









바위 성모 은둔지 성당 앞 전망대서 바라본 지중해와 푸엔히룰라 마을이 보인다.


이곳의 명물인 당나귀택시를 끄는 당나귀들이 쉬고 있다. 왼쪽으로 두마리는 목에 택시 번호판을 걸고 있다.


대기중인 당나귀택시


당나귀 청동상에 올라타고 인증샷을 한 아내


미하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푸엔히롤라' 야경

2015.2.6  맑음 (스페인 미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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