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정(涵仁亭)

 

이 정자는 본래 함인당(涵仁堂)이었는데, 인조 1년(1633)에 이곳에 올겨 세우면서 함인정이라 하였다. 이곳에는 원래 성종 15년(1484)에 지은 인양전(仁陽殿)이 있었는데,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뒤 인조가 인경궁(仁慶宮)의 함인당을 이곳에 옮겨 세운것이다.

그 후 순조 30년(1830) 창경궁에 큰불이 나 타 버린 것을 3년 뒤(1833)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함인정은 영조가 문무과거에서 장원급제 한 사람들을 접견하는 곳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건물이다. 처마의 무게를 받치도록 기둥 위에 짜 맞추어 올리는 공포(拱包)가 새 날개 모양인 익공을 2개 설치한 이익공식(二翼工式)이며, 처마는 처마 끝의 서까래 위에 짧은 서까래를 잇대어 달아낸 겹처마이다. 네 귀에 모두 추녀를 단 팔작지붕으로, 평면니 좁아 지붕 규모는 작으나 팔작지붕의 모습을 제대로 이루고 있다.

 

함인정

 

청화백자 : 용무늬가 그려저 있는 청화백자는 궁중에서 사용하였으며, 꽃을 꽃거나 담아 사용함.

 

어사모 :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 관복을 입고 쓰던 모자이며, 어사화(御賜花)로 장식

 

교의(交椅) : 임금이 앉는 야외용 접이식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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