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天燈)축제

 

대만을 여행하는 중 정월대보름 전날 저녁에  타이베이 근교의  딴수이노가(淡水老街) 해안가에서 대만의 대보름축제의 하나인 천등(天燈)을 날려보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름날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해안에 모여 천등을 날려보내는 축제의 모습은 가히 장관일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대만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해안의 길을 따라 먹거리가 유명하다.  나도  이거리를 걸으며 각종 먹거리를 시식으로 주는것 만으로도 대만의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어 주는대로 받아 먹고 맛있는 것은 사서 먹곤했다. 

 대만의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등을 준비하고 각자 자기의 소원을 등에다 차례로 적는다.

 각자 차례로 소원을 적고 있다.

소원을 적은 후에 여럿이 등을 잡고 등안의 팩에 불을 붙여 가열을 하고 있다.

 

 등안의 가열팩이 타면서 등이 점점커지고 있다.

 등의 자세를 바르게 잡고 가열을 기다리며 성공을 기원한다.

 가열이 어느정도 되자 날려보낼 준비를 다같이 하고 있다.

 하나 둘 천등이 하늘로 솓아 바다쪽으로 날라가기 시작한다.

 주위에서 구경하는 사랍들도 천등이 날아오르자 함성과 박수로 축하를 해준다.

천등이 하늘로 날아 오르자 환호하며 합장하고 소원성취를 빈다.   

 

다른 한쪽에서는 소원을 너무 많이 담아 등이 무거워 오르지 못하고 바다에 빠지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등은 서서히 올라가며 가열팩이 타는 불빛에 밤하늘에 등만이 보인다.

 

 캄캄한 밤하늘에 색색의 수많은 등이 일시에 날라오르는 상상을 하며 가히 장관일것이라 생각했다.

 

지켜보는 나도 천등이 멀리 날아가자 내일같이 마음이 즐거워 졌다.  내일 저녁에 수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등을 날려 보내는 광경을 보지 못함이 아쉬웠다.  

 

대만 딴수이노가 (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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