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개불알꽃(Cypripedium guttatum var. koreanum)-난초과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털복주머니난 속에 병아리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나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털복주머니꽃·노란작란화·애기작란화·노랑자낭화라고도 한다. 높이 약 30cm이며, 줄기가 곧게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각 마디마다 뿌리가 나온다. 원줄기에는 밑쪽에 칼집 모양의 잎이 2개 또는 3개 나며 그 위쪽으로 크기가 큰 잎 2개가 원줄기를 감싸며 마주난다. 잎의 모양은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날카롭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나 있다.

꽃자루에는 잎이 변형된 포가 나와 그 위에서 꽃이 1개씩 아래쪽을 향해 달린다. 5∼7월에 피는 꽃은 황백색으로 자주색의 반점이 있으며 지름 3∼5cm이다. 꽃받침잎 중 위쪽의 것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둔하며, 옆의 것은 서로 붙어 있고 타원형으로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씨방과 위쪽 꽃받침잎에는 털이 있으며 꽃잎은 타원형이다. 수술은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8월에 익는다.

깊은 산속의 풀밭에서 볼 수 있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예전에는 개체수
가 많았으나 사람들이 함부로 채취하면서 지금은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환경부 보호대상종이다. 한국 고유종으로 강원도(설악산)·전라북도·황해도·평안북도·함경남북도 등 전국에 분포한다.

 

백두산 (200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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