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야생화

 

오늘 어린이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서울대공원을 지나 청계산을 오르며 야생화를 찾아 보았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하늘이 흐려 사진찍기엔 좀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들지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았으니 조금은 걱정이 된다.

 

집사람과 같이 산을 오르는데 주변에 애기나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싱싱한 꽃을 찾아  몇장

애기나리 사진을 담았다. 

 

애기나리


 



 

다시 산을 오르는 데 선밀나물 꽃향기가 느껴저 사방을 둘러보니 자그마한 선밀나물이 꽃을 피

고 있어 반가워 암꽃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선밀나물 암꽃


 

샘터부근에 도착하니 병꽃나무꽃이 피었다 지고 있었다. 샘에서 목을 추기고 작은 고개를 넘으

니 싱싱한 병꽃나무꽃을 만나 붉은 색 병꽃나무꽃을 사진에 담았다.  2주 전 창경궁에 갔을  때

갓피는 병꽃나무 꽃은 연한 녹색이었는데 시간이 가면 흰색, 적색, 분홍으로 색이  바뀐다고 들

었다. 이곳에서 흰색, 적색, 분홍색 꽃을 볼 수가 있었다.

 

병꽃나무


 

두번째 샘터를 지나 개울가에서 줄딸기, 미나리냉이꽃, 졸방제비꽃을 보았다 모두 처음보는 꽃

들이다. 줄딸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하얀 꽃으로 순백에 가까워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미나리냉이꽃


 

졸방제비꽃


 

줄딸기꽃


 

시간이 4시간 지나고 보니 비가 올것 같아 서둘러 하산을 하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이것 보라고

하여 보니 천남성이 었다. 작년 가을 점봉산에서 열매만 보았을 뿐  야생에서는 처음 보게되어

오늘 산행의 보람이 있다고 생각을 하며 사진을 찍고 떠나는 데 두개가 더 보였다.

 

천남성


 

이제는 빨리 돌아가야 겠다고 내려 오는데 참꽃마리 군락이 있어 그대로 지나칠 수가 없어  다시

사진을 찍고 대공원 쯤 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대공원을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귀가

를 하느라 길이 메질 정도였다. 지하철을 타니 차안이 사람들로 꽉찬다. 그래도 오늘 5시간의 산

행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야생화를 보고 온다고 생각하니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였다는 뿌듯

마음으로 집을 향했다.

 

참꽃마리


청계산 (2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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