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Spinach)-명아주과

 

한강시민공원(잠실)에서 (2006.5.5)

 

 

 

명아주과(―科 Chenopodiaceae)에 속하는 내한성이 있고 잎이 많은 1년생 식물.
 

채소로 쓰인다. 식용 잎은 약간 3각형이고 편평하거나 접히며 로제트를 이루는데 로제트 사이에서 꽃대가 나온다. 시금치는 서늘한 기후와 깊고 비옥하며, 석회가 많은 땅에서 잘 자라고 잎도 커진다. 초봄에서 늦여름까지 2주마다 씨를 뿌리는데 30㎝ 간격으로 뿌리고, 작은 것은 솎아낸다. 가장 늦게 뿌린 씨는 가을에 어린 식물로 자라는데 겨울을 지난 뒤 초봄에 잎을 얻거나 날씨가 심하게 춥지 않으면, 겨울 동안에도 잎을 딸 수 있다.

뉴질랜드시금치라고도 부르는 번행초(Tetragonia tetragonioides)는 시금치가 시들거나 꽃이 피는 뜨거운 날씨에도 잘 자란다. 자라는 동안 가지 끝(약 8~10㎝)을 주기적으로 잘라낼 수 있다. 유럽 북부와 미국에서 많이 기르고 있는 시금치는 싱싱한 상태나 통조림을 만들거나 또는 얼려서 판다. 1920년대에 철분, 비타민 A, C가 많다는 것이 알려져 작물로서 중요하게 되었다. 시금치는 샐러드에 녹색채소로 넣거나 요리해 먹는다. 전통적인 요리에서는 수프·수플레·무스를 만들고 다른 요리의 재료로도 쓰인다.

한국에는 조선 중종 때 씌어진 최세진의 〈훈몽자회 訓蒙子會〉에서 중요한 채소로 파릉이 나타난 점으로 보아 조선시대 초기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시금치는 잎의 생김새, 잎이 잘라진 정도 및 잎살의 두께 등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뉘는데, 재래품종을 비롯하여 외국에서 들어온 품종 등 수많은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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