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야생화기행(2013.3.10)

 

예년보다 따듯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단다. 아침 기온이 생각보다 춥다. 금정역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보니 이른 봄 기행의 설레임이 가슴 가득하다. 기행지에 도착해 변산아씨와 첫 상면을 위해 숲속으로 들어가니 계곡을 따라 찬바람이 분다. 이른 봄 개화를 한 변산아씨는 추위에 몸을 움추리고 있는 듯 하나 고운 자태는 여전하다...... 

변산바람꽃  ↑↓

 

 

 

 

 

두곳을 둘러보고 노루귀를 만나러 잠간의 산행이 시작 되었다. 예전 같으면 울긋불긋 꽃들이 보일텐데 이곳은 아직인 것 같다. 겨우 갈잎사이로 숨박꼭질을 하듯 얼굴을 내밀고 있는 털투성이지만 귀여운 꽃망울을 열심히 사진에 담고 오찬을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노루귀  ↑↓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광주의 너도바람꽃을 보기위해 출발을 서둘렀다. 무갑사 주지님의 야생화 예찬시를 읽으며 계곡에 들어서니 하얀 꽃들이 흐트러지게 피어 있다. 너도바람꽃을 열심히 사진에 담으니 해가 서산을 넘어간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기행에 함께하신 여러분 즐거운 시간을 보냅습니다. 다음 기회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뵙기 바랍니다. 봄기행에 싱그러운 야생화를 안내해주신 그린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근교 (2013.3.10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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