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優曇婆羅, Udumbara)
7년전 한강변에서 우연히 만났던 우담바라를 어제 충남 자생화기행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꽃을 찰영하다 운좋게 또 다시 만나보는 행운이 있었다. 우리 주변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주1>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udumbara의 음사. 영서(靈瑞)·서응(瑞應)이라 번역. 인도 북부와 데칸 고원에서 자라는 활엽수. 잎은 긴 타원형이며, 열매는 여러 개가 모여 맺힘. 작은 꽃이 항아리 모양의 꽃턱에 싸여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억설이 생겨나 3,000년 만에 한 번 꽃이 핀다 하고, 또 부처나나 전륜왕이 출현하면 꽃이 핀다고 하여, 희귀한 것이나 만나기 어려운 것을 비유함.
<주2>
불경에서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한자로는 優曇婆羅, 優曇波羅, 優曇跋羅華, 優曇鉢華, 優曇華 등 다양하게 표기하고 있다. 영서(靈瑞)·서응(瑞應)·상서운이(祥瑞雲異)의 뜻으로, 영서화·공기화(空起花)라고도 한다.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또 여래의 묘음(妙音)을 듣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과 같고, 여래의 32상을 보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보다 백만배 더 어렵다고 하였다. 여래의 지혜는 우담바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처럼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깨달음의 깊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도 하였다.
식물학상으로는 인도 원산의 뽕나무과 상록교목 우담화를 일컫는다.
<주3>
산스크리트 우둠바라(udumbara)의 음역. 우담화(優曇華)라고 써서 우담바라의 꽃을 뜻하기도 한다.
불교의 경전에는 '우담바라'가 3000년에 한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轉輪聖王)과 함께 나타난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우담바라는 흔히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이라 하여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왔으며, 아주 드문 일을 비유하기도 한다.
실제로 인도엔 우담바라란 이름을 지닌 나무가 있다. 뽕나무과의 교목인 무화과 속에 딸린 한 종이다. 남방의 따뜻한 기온에서 자라는 활엽수로서 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은화식물인데 꽃이 보이지 않는 건 항아리 모양의 꽃 받침에 가려 있어서다. 인도에서는 옛부터 우담바라와 함께 보리수를 신성한 나무로 쳤다.
한편, 학계에서는 '우담바라'라고 불리는 꽃은 사실 '풀잠자리 알'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Naver백과>
충남 (2012.6.9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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