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태실비(成宗胎室碑)
이 태실은 성종(成宗)의 태를 모신 태실(胎室)로서 원래 경기도 광주 경안면에 있었는데
1930년 5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역대 임금의 태실을 서삼릉으로 옮기면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태실은 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종 모양의 몸체를 놓고 팔각형의 지붕돌을 얹었고 윗부분은
구슬모양으로 장식하였다. 태실 주위에는 팔각형의 돌난간을 돌리고 난간 안에는 화강석으
로 된 부채꼴의 넓적한 돌을 깔았다. 동쪽에는 거북이 모양의 받침대를 갖춘 성종태실비가
있는데 뒷면에 성화(成化) 7년(1471) 윤 9월에 세우고 그 후 3번에 걸쳐 다시 세웠다는 글
이 새겨져 있다. 성종은 조선 9대 왕으로 1469년 13살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25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경국대전(經國大典)의 반포 등 조선의 문물제도를 완비하였다.
창경궁에서 (200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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