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Veratrum patulum)-백합과
비바람이 불고 하루종일 비가내리는 가운데 백두산 서파에서 버스로 장백폭포로 가는 길가 숲에
백두산 야생화가 피어있다. 잠시 차를 세워 박새꽃을 비롯해 많은 꽃들을 비를 맞으며 사진에 담
으며 오후 늦게 장배폭포에 도착을 하였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깊은 산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굵은 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원줄기는 곧게 1.5m 정도 자라며 원뿔형으로 속이 비어 있다. 줄기 밑부분에 묵은 비늘조각잎의
평행맥이 흰색 또는 연한 갈색의 섬유로 남아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밑에서는 잎집만이 원줄기를
둘러싸며 중앙의 것은 타원형으로 세로주름이 진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지름 25mm 내외로 단성화이고 원추꽃차례에 달
린다. 꽃차례에는 꼬불꼬불한 털이 빽빽이 나며 작은꽃자루는 길이 2∼7mm이고 포는 달걀 모양
이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머리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2cm 정도이
며 3개로 갈라진다.
식물체에 강한 독성이 있으며 뿌리는 최토(催吐)·살충제로 사용한다. 한국, 중국 동북부, 동부
시베리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백두산 (2007.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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