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설앵초(Primula sachalinesis)-앵초과
백두산 서파에서 버스로 6시간을 달려 장백폭포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었다. 저녁식사 시간
까지 여유가 있어 개울을 건너 비가 내리는 숲속의 꽃을 찾아 소천지까지 도착하니 날이 어둡기
시작하고 장대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곳 불상이 모셔진 주변 바위에 좀설앵초가 있다.
삼각대도 없이 사진을 찍자니 너무 어두어 몇장을 찍고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 아침에 1시간의
여유가 있어 다음날 새벽 4시에 소천지를 가서 좀설앵초를 다시 사진에 담았으나 구름이 끼어
어둡기는 마찬가지였다. 몇장의 사진을 찍고 돌아와 왕지로 출발을 하였다.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낭림산에서부터 백두산지역(해발 2,300m근처)까지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모든 잎이
뿌리에서 나온다. 잎은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길이 25mm, 나비 7~10mm로서 밑부분이 점차 좁아져 날개처럼 되며 옆병이 없고 가장자리가 다소 뒤로 말리며 밋밋하거니 희미한 톱니가 있
고 뒷면은 황색 가루로 덮여 있으며 털이 없다.
꽃은 7~8월에 피고 장미색이며 화경은 높이 10~17cm로서 끝에 2~15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리
고 총포편은 선형이며 밑부분이 넓어지고 동시에 뒤쪽이 부풀며 짧은 소화편과 길이가 비슷하고 소화경은길이 4~10m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은 통형이며 길이 7~8mm로서 중앙까지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3mm정도로서 끝이 둔하다.
백두산 (2007.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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