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핀 꽃-1 (2008.9월 4주)
올해 4월부터 한강을 자주 찾지를 못했다. 반포대교를 사이에 두고 잠원과 반포고수부지에 한강루네
산스 공사가 대대적으로 착공되어 고수부지 전체를 파헤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꽃들을 볼 수가 없
었기 때문이다. 23일 선유도의 수생식물을 보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한강변을 따라 귀가를 하며 주변
에 서식하는 꽃들을 찾아 보았다. 기온이 내려가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걷기도 좋은 날이었다.
아래의 조감도 같이 2009년 4월에 새롭게 탄생할 한강루네산스의 모습이다. 반포대교를 사이에 두고
1년간의 공사가 끝나는 내년 4월에 잠원과 반포쪽의 새로운 모습으로 선 보일것이다.
한강루네산스 조감도
잠원쪽에서 바라본 반포대교를 사이에 두고 있는 공사현장.
한강고수부지 잠원수영장 근처서 바라 본 공사장(이곳은 갈대와 억새 생태보존지역이었던 곳)
두 공사장이 저의 블로그의 '한강의 꽃'들이 서식하던 곳이었으나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게 되어 서운한 마음이 든다.
선유도를 떠나 강변을 거슬러 올라오며 만나 본 꽃을 순서대로 올려 본다.
처음 만난 서양들골나물
강둑에 제비꽃 한송이
물가의 미국쑥부쟁이
풀밭 이곳 저곳의 방동사니
길주변 땅바닥을 기는 매듭풀
봄철에 피었던 개갓냉이가 다시 피고 있다.
흔하게 보이는 비짜루국화
뜨문뜨문 핀 도꼬마리
강둑에 모여 핀 며느리밑씻개
강둑에 흔히 보이는 도깨비바늘
강바람에 살랑대는 억새
한두포기 보이는 메밀
여의도 꽃밭의 결명차
풀숲에 가려 겨우 보이는 칡꽃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한련초
한강변 (2008.9.23)
'꽃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변에 핀 꽃(2009.6월 2주)-한강의 꽃 (0) | 2009.06.10 |
---|---|
남산의 봄꽃(2009. 4월 2주)-한강의 꽃 (0) | 2009.04.11 |
꽃소식-(2008.12.세째주) (0) | 2008.12.15 |
한강변에 핀 꽃-2 (2008.9월 4주) (0) | 2008.09.27 |
자생화 탐사(2/2)-한강의 꽃 (0) | 2008.09.22 |
자생화 탐사(1/2)-한강의 꽃 (0) | 2008.09.22 |
자생화 탐사-한강의 꽃 (0) | 2008.09.09 |
자생화 탐사(3/3)-한강의 꽃 (0) | 200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