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달맞이꽃(Oenothera lamarckiana)-바늘꽃과
창경궁 식물원에서 (2006.5.12)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뿌리는 굵고 곧다. 줄기는 높이가 30∼150cm이고 흰색 털과 더불어 붉은 색의 잔 돌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의 긴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꽃방석처럼 퍼진다.
꽃은 7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달리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진다. 꽃봉오리는 둔한 사각형이고, 꽃의 지름은 6∼7cm이며, 꽃 밑에 녹색의 포가 2개 있다. 꽃받침 조각은 4개이고 2개씩 붙어 있으며 꽃이 핀 다음 젖혀진다. 꽃잎은 4개이고 연한 황색이며 끝이 파진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수술보다 길며 4개로 갈라지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잔털이 있고 4개로 갈라져서 종자가 나온다. 꽃이 저녁때 피었다가 아침에 지므로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뿌리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뿌리는 감기로 인한 높은 열과 인후염에 효과가 있고, 종자는 당뇨병과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다. 1900년에 네덜란드의 식물학자인 드브리스가 돌연변이의 실험 재료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두산세계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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