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Ginkgo biloba)-은행나무과
아파트 단지에서 (2006.5.14)
은행나무 수꽃
다른 이름 : 행자목, 압각수, 공손수
중국이 원산지인 1과 1속의 오래된 화석식물이다. 속명인 Gingko는 일본발음이 잘못 전달된 것에서 비롯되었고, 종소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라는 뜻이다. 살구를 닮은 열매에 흰 빛이 돈다고 해서 은행(銀杏)으로 불리며, 영문이름 또한 은빛 살구를 뜻하는 'Silver apricot'이다. 열매를 손자 대에나 얻을 수 있다고 해서 '공손수',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라고도 한다. 꽃말은 '장수, 정숙, 장엄함'이다. 고생대부터 빙하기를 거쳐 살아남은 은행나무의 자생지는 중국 양쯔강 하류이지만,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심고 가꾼다. 환경오염에 강해 도시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재생력이 강하고 화재에도 잘 견디는 은행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전국 각지에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많이 있다. 신라의 마의 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경기도 용문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는 동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서울 명륜동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내 문묘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59호)에는 3개의 유주(뿌리의 호흡작용을 도와 주는 돌기)가 달려 있다. 이것은 주로 수백 년 된 수나무의 굵은 가지에 달리며 세포 속에 많은 전분을 포함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데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암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4∼5월에 수꽃이 피면 머리와 가는 꽁지를 가지고 있어 정충이라고도 불리는 꽃가루가 날리는데, 실제 꽃가루받이는 9월에 이루어진다. 열매의 외피는 고약한 냄새가 날 뿐 아니라 만지면 은행옻이 오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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