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주나무 열매(Sapium japonicum)-대극과
위사진의 아래 세갈래로 갈라진 것 : 암꽃 ↑ / 아래사진 : 수꽃 ↓
씨방 (2014.7.5 촬영, 홍릉수목원)
열매(2011.1 촬영, 홍릉수목원)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낙엽소교목.
숲속에 흔히 자라며 수피는 녹색빛과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 키는 6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길이가 2~3㎝ 정도이다. 어린가지와 잎자루는 자주색을 띤다. 잎의 생김새와 크기가 감나무의 잎과 비슷하지만 잎자루와 잎새가 맞닿는 곳에 2개의 조그만 돌기가 있고 잎자루를 꺾으면 우윳빛의 즙이 나오는 점이 감나무와 다르다.
꽃은 6월무렵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수꽃은 위쪽에, 암꽃은 아래쪽에 따로따로 핀다. 수꽃은 3장의 꽃받침잎과 2~3개의 수술로 이루어지고, 암꽃은 3갈래로 나누어진 암술대와 1개의 씨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10월에 검은 반점이 있는 씨가 3개 들어 있는 삭과로 맺힌다. 씨는 먹거나 기름을 짜는 데 사용한다.
기름은 물건이 썩지 않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물건 겉에 바르는 데 쓰거나 등유로 이용된다. 예전에는 가지와 줄기는 땔감으로 쓰거나 숯으로 만들어 썼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지방의 산골짜기에서 흔히 자라는데, 바닷가를 따라 동쪽으로는 설악산, 서쪽으로는 백령도, 내륙으로는 계룡산에서 자란다.
2015.5.28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