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나무(Actinidia arguta)-다래나무과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다래나무과의 낙엽 덩굴나무.
깊은 산의 숲속, 토양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줄기의 길이는 7m에 달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꽃은 2가화로서 5월에 피는데 백색으로 3∼10개가 달린다. 열매는 난상(卵狀) 원형으로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데 맛이 좋다.
다래 열매는 단맛이 있으므로 생식되고 있으며, 뜨거운 물을 끼얹어 건조시킨 것을 달여 마시면 신경통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열매에 충영이 생긴 것은 목천료라 하여 귀중한 한약재로 여긴다.
다래주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이뇨·강심·강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다래나무의 껍질과 줄기는 노끈으로 대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다래는 우리 민족이 즐겨 먹던 산과로 문학작품에서는 머루와 짝이 되어 나타난다. 특히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에서 보이는 다래·머루는 평원의 생활에서 주식으로 삼는 쌀·보리와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된다.
2015.5.29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