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Impatiens balsamina)-봉선화과
화야산 숲에 어찌하여 홀로 피어 있은지 궁금하다.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
순한국식 이름은 봉숭아이지만, 일제강점기 때 홍난파의
《봉선화》가 알려지면서 봉선화라는 이름이 일반화되었다. 꽃 모양이 봉황새를 닮았다고 해서 봉선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봉선화 꽃이 피어나면
어리뒤영벌이 과감하게도 꽃잎 속에 몸을 묻고 꿀주머니를 잘라 꿀을 빨아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둑으로 의심 받은 그리스
여신이 결백을 주장하며 떠돌다가 지쳐 봉선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씨앗이 튀는 것은 그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꽃말도 ‘날 건드리지 마세요’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무언가에 닿아 열매가 터져야만 씨앗을 퍼뜨려 번식할 수 있다.
<두산세계대백과>
화야산에서 (2006.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