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뮤(Dromaius)-에뮤과
서호주 포트 그레고리에서 샤크만으로 이동중 도로를 건너가는 에뮤를 만나 자동차가 서행을 하며 이들이 건너가기를 기다리게 되어
야생의 에뮤 무리가 길을 건느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도로상에 야생동물 출현주의판이 붙어 있어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여 잠시 멈춘
후 출발을 하며 야생동물을 볼 기회가 있을 것이란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드디어 에뮤가 나타났다.
어미를 포함해 7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을 하다 길을 만나 도로를 건너가게 되었다.
도로가 가까워 오자 어미가 앞으로 나오며 새끼들과 거리를 넓히고 있다.
어미는 도로에 가까워지자 주변을 살피고 혼자 먼저 길을 건는다.
어미 혼자서 먼저 길을 건느고 약속이나 한듯이 새끼들은 멈추어 기다린다.
길을 건너간 어미가 새끼쪽을 바라보고 기다리자 새끼들이 한줄로 도로를 건는다. 이 장면의 사진을 못 찍은 것이 무척 아쉬었다.
새끼들이 길을 건느자 어미가 선두에 서서 길을 따라 앞서가기 시작한다.
길을 건거온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 유유히 따라간다. 미물들이 도로를 건느는 위험을 알고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미가 선두에서서 길을 건느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동물들의 모성애가 사람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행하는 차중에서 찰영을 하여 선명한 에뮤사진을 퍼왔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Emu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Emu
화식조목 에뮤과의 조류.
오스트레일리아 특산의 대형 주조류(走鳥類)이다. 현생종으로는 1종뿐이다. 몸길이 약 1.8m, 몸무게 36~54kg이다. 깃털은 거칠고 잿빛이 도는 갈색이다. 윗면은 검은색이나 아랫면은 연한 빛깔이다. 머리와 목에는 깃털이 거의 없이 푸른색 피부가 드러나 있다. 목과 다리가 길고 튼튼하며 발가락은 둘째·셋째·넷째의 3개뿐이다. 발톱은 짧고 튼튼하다. 날개는 퇴화되어 짧다. 암수 빛깔이 같으나 울음소리는 다르다. 무리 생활을 하면서 주로 과실이나 나뭇잎·풀뿌리·씨앗·곤충 따위를 먹는데, 건기나 가뭄 때는 농경지에 침입하기도 한다.
번식기에는 암컷의 목에 검은 생식깃이 나고 피부색도 짙어진다. 높은 나무 밑이나 땅 위에 오목하게 만든 둥지에 한배에 9∼20개의 알을 낳아 수컷이 58∼61일간 품는다. 부화 후 며칠이면 새끼는 둥지를 떠난다. 군데 군데 나무가 자라는 사바나와 덤불지대, 탁 트인 초원 등지에 산다. 에뮤과의 근연종으로 캥거루섬 및 킹섬에 살던 흑에뮤(D. diemenianus)는 1800년대 초에 멸종되었다. <Naver>
2016.1.13 맑음 (서호주 포트 그레고리 1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