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순비기나무(Vitex rotundifolia)-마편초과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

 

단엽만형·만형자나무·풍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커다란 군락을 형성하며 높이 20∼ 80cm이다. 전체에 회색빛을 띤 흰색의 잔 털이 있고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지와 더불어 은빛을 띤 흰색이 돈다. 잎 뒷면에는 잔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7∼9월에 피고 자줏빛(/흰색) 입술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
에 달린다. 꽃받침은 술잔처럼 생기고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13 mm이고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딱딱하고 둥글며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밀월식물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라고 하며 두통·안질·귓병에 쓴다. 한국(경북·황해도 이남), 일본, 동남아시아, 태평양 연안,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온대와 열대에 분포한다.

 

충남 (2013.8.23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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