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Dendropanax morbifera)-드룹나무과
수꽃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드룹나무과의 상록교목.
황칠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목공예품을 만들때 색을 칠하거나 표면을 가공할 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황칠은 옻나무 수액을 채취하여 칠하는 옻칠과 함께 전통적인 공예기술이다. 황칠나무 표피에 상처를 내면 노란 액체(진액)가 나오는데 이것을 모아 칠하는 것을 황칠이라고 하며 전통적인 가구의 도료로 사용하였다. 황칠의 용도는 다양해서 금속이나 가죽의 도료로 사용되었다.
한국 특산종으로 남해안 섬에서만 자라는데 그 용도나 쓰임새의 탁월함 때문에 부침이 많았다. 역사적으로는 중국에 보내는 조공품으로 분류되었고 이때문에 황칠나무가 자라는 지역 백성들의 고통도 심했다. 이때문에 조선시대에는 황칠나무를 자라면 베어버렸다고 전한다.
높이 15m에 달하고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다. 또한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어린 나무에서는 3∼5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고 양성화이며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줄기는 길이 3∼5cm이고 작은꽃줄기는 길이 5∼10m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며 화반에 꿀샘이 있다.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지고 핵과는 타원형이며 10월에 흑색으로 열매가 열린다. 황칠에 사용되는 나무의 진액은 8월에서 9월에 채취한다. <두산백과>
2018.3.30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