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벼과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핑크 뮬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인기가 대단한가 보다. 올해 한강공원 잠원에 핑크 뮬리가 개화를 하여 한강변에 젊은 이들이 주말이면 석양빛에 분홍색 핑크 뮬리밭에 모여 사진촬영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핑크 뮬리 그라스는 아래 그림과 같이 생겨 한 개체를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는 가는 풀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은
분홍색 꽃밭같은 황홀한 분위기가 되어 분위기를 살리기위해 꽃밭에 들어가 촬영을 하는 모습이 분주하게 보인다.
아래 사진은 지난 토요일(10월 13일) 오후 한강공원 잠원 핑크 뮬리 꽃밭을 찾은 젊은이들의 사진촬영하는 모습니다.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분홍주꼬리새라고도 불리며, 본래는 미국의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전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식재된다. 높이는 30~90cm, 너비는 60~90cm로 모여나기하며, 뿌리가 옆으로 뻗지 않는다. 줄기는 곧게 서고 마디에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서 나며, 줄 모양이다. 잎몸의 길이는 15~75cm이고, 밑부분 너비는 2~10mm로 얇고 길다. 잎몸은 털이 없고, 대체로 편평하나 간혹 가장자리가 말려 더 좁아 보이며, 너비가 끝으로 갈수록 얇아져 실처럼 된다. 잎집에는 털이 없으며, 잎혀는 막으로 되어 있고 가는 털이 없다.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하며, 주로 하나의 꽃이 하나의 수상꽃차례(이삭꽃차례)를 이룬다. 이 수상꽃차례가 모여 뭉친 원추꽃차례 또는 펼쳐진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전반적인 꽃차례가 분홍색에서 자주색을 띤다. 꽃은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들어 있는 양성화로 2~3개의 수술이 있고, 암술대는 2개의 암술머리로 갈라진다. 수상꽃차례의 꽃자루는 얇고 긴 털 모양이나 표면이 거칠고 윗부분이 부풀어 있다. 포영은 2개이며, 호영보다 길이가 약간 짧다. 포영에는 1개의 맥이 있고 길이 1~5mm의 까락이 달린다. 호영은 얇은 막으로 3개의 맥이 있고 밑부분에 털이 달리며, 끝에 1~2cm의 까락이 달린다. 내영은 호영과 비슷한 크기로 2개의 맥이 있다.
열매는 영과(낱알열매)로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며, 약 1.5cm 이하로 자란다. 색은 갈색이며, 표면에 세로로 홈이 있다. 습한 기후, 더위, 가뭄 등을 잘 견딜 수 있고, 겨울을 날 수 있다. 여름에는 푸른 빛의 잎, 가을에는 분홍빛에서 자줏빛의 꽃차례가 아름답기 때문에, 조경용으로 식재된다.
2018.10.10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