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댕강나무(Abelia coreana)-인동과
강원도 산 바위언덕에서 맞난 진한 향이 나는 나무로 흔치 않다고 한다. 이름을 몰라 간단히 사진에 담아왔으나 몇가지 동정포인트를 제대로 담아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나무였다.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활엽 관목. |
산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높이 1.5∼2m이다. 줄기에 4∼6개의 홈이 있으며 어린 가지는 붉은빛이고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바소꼴 또는 넓은 바소꼴로서 길이 3∼6cm, 나비 1.5∼3cm이다. 양쪽 끝이 뾰족하며 윗부분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2∼7mm로서 줄기를 둘러싼다. 턱잎은 없다.
꽃은 5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이거나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2개씩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2∼3mm로서 털이 난다. 포는 작고 3갈래로 갈라진다. 꽃받침통은 4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나고 끝이 둔하며 길이 5∼9mm이다. 화관은 통처럼 생기고 안팎에 가는 털 모양의 돌기가 있다.
수술 4개 가운데 2개가 길며 씨방은 3실이고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9월에 익으며 벌어지지 않는다. 어린 잎은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경북·경기·강원 이북), 중국(만주), 우수리강 일대에 분포한다.
대성사 (200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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