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 열매(Aesculus turbinata)-칠엽수과

 

 

 

 

칠엽수 열매 (2006.9.12  찰영, 서초4동) ↓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칠엽수과의 낙엽교목.  

 

 

일본이 원산지이다. 높이는 30m에 달하고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겨울눈 은 크고 수지가 있어 점성이 있으며 어린 가지잎자루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털이 있으나 곧 떨어진다.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다. 작은잎 5∼7개이고 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털이 있다. 가운데 달린 작은잎이 가장 크고, 밑 부분에 달린 작은잎은 작다.

 

꽃은 잡성화양성화수꽃이 있고 6월에 분홍색 반점이 있는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이루며 많은 수가 빽빽이 달린다. 꽃차례 는 길이가 15∼25cm이고 짧은 털이 있다. 꽃의 지름은 1.5cm 정도이고,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불규칙하게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4개이다. 수꽃에는 7개의 수술과 1개의 퇴화한 암술이 있고, 양성화는 7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거꾸로 세운 원뿔 모양이며 지름이 4∼5cm이고 3개로 갈라지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밤처럼 생기고 끝이 둥글며 폭이 2∼3cm이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종자에 녹말이 많으므로 타닌을 제거한 후에 식용한다. 한국의 중부 지방 이남에서 가로수 또는 정원수 많이 심는다. 이것과 모양이 비슷한 유럽산 마로니에(marronier:A. hippocasta-num)는 열매 겉에 가지가 있고 잎에 주름살이 많으며 꽃이 약간 크다. 이 나무는 프랑스 파리의 가로수로 유명하다.

 

서울 (2012.6.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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