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예쁜 딱새-한강의 꽃

딱새(Phoenicurus auroreus)-딱새과

 

오늘 만난 딱새는 어찌나 착하고 예쁜지 모르겠다. 새를 촬영하기엔 렌스에 한계가 있어 언제나 가까이 접근을 하면 도망을 가버려 제대로촬영을 하지를 못해 왔다. 산책로에서 만난 딱새는 길가에 머물며 눈을 마주쳐 주며 산책나온 사람들이 접근해 지나가도 그자리에서 눈을

맞추어 주어 쉽게 근접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마음속으로 너 참 착하고 예쁘다라고 칭찬을 해준 덕을 본 것 같다. 내년에 또 만나자.   

 

 

 

 

 

 

 

 

 

 

 

참새목 딱새과의 소형 조류.

 

몸길이 약 15cm, 몸무게 17~18g이다. 수컷은 머리꼭대기에서 뒷목에 이르기까지 잿빛이 도는 흰색이고 멱에서 윗가슴에 걸쳐서는 어두운 검정색이다. 날개는 검정색이고 흰 얼룩이 있다. 아랫가슴에서 배 아래쪽은 붉은 갈색이다. 암컷은 온몸이 연한 갈색이며 날개에는 흰색 부분이 있다. 수컷은 일정한 지역에 텃세권을 갖고 생활한다. 지저귈 때는 꽁지를 위아래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이다. 번식기에는 깊은 산속에서만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인가 근처나 시가지 공원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인가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 번식하며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곤충 이외에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도 먹는다. 아무르·우수리·중국(북부)·한국에 분포한다.

2014.12.31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