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새삼

 

꽃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비오는 날이 무척 무료하다. 보슬비라면 그런대로 우산을 쓰고서라

도 강변이나 숲을 찾아 보겠지만 장마비이고 보면 밖을 나가기가 망설여 진다.  오늘도  장마비

는 하루 종일 내린다. 쉽게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린다. 어제 저녁에는 강원도 쪽으로 가볼까히는

유혹에 잠을 설치기도 했는 데 않가기를 잘했다.   뉴스를 들으니 강원도 지방에 폭우로 교통이

두절된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니 말이다.  갔더라면 꼼작없이 갇혀 더 무료한 날을 보내고 있을

것니니 말이다.  그간 창고에 담아 두었던 사진을 찾아 올리며 비오는 날의 무료함을 달래본다.

비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하루를 마감한다.  

 

 

 다른 식물을 휘감고 뿌리를 내려 수분과 양분을 뺏어 자라는 실새삼.

 

 성남 야산에서 (200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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