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병꽃나무(Weigela florida for. subtricolor)-인동과
처음 꽃이필때 흰색
중간에 분홍색으로 바뀜
마지막에 옅은 붉은색으로 변하여 3색이 된다.
쌍떡잎 합판화군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관목.
높이는 2~3m이다. 한국 특산으로, 전국 산지의 양지바른 곳이나 바위 틈에서 자란다. 새로 나온 가지에는 2줄의 옅은 붉은색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타원형 또는 넓은 달걀꼴이다. 잎끝은 뾰족하고 날카롭다. 뒤쪽 가운데 맥에는 하얀 털이 나 있다.
꽃은 5월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꽃부리(화관)는 옅은 녹색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에는 털이 있다. 처음에 꽃봉오리가 벌어질 때는 새하얀 백색이었다가, 점점 분홍색을 띤 뒤, 다시 옅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병처럼 생긴 꽃의 빛깔이 세 가지로 바뀌는 까닭에 삼색병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는 속이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각 칸에 종자가 들어 있는 형태의 삭과이다. 열매 길이는 1~1.5㎝이며, 9월에 익으면서 2개로 갈라진다.
삼색병꽃나무의 꽃은 병꽃류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지만,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꿀을 따기 위해 밀원용으로 심는 경우도 있다.
2019.4.30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