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장이(Serratula coronata var. insularis)-국화과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30∼140cm이다. 세로줄이 있고 뿌리줄기가 나무처럼 단단하며 줄기는 곧게 선다. 뿌리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깃처럼 완전히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1∼30cm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뿌리에 달린 잎과 비슷하지만 위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7∼10월에 연한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두화(頭花)는 지름 3∼4cm이며 가지 끝과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총포는 종 모양이고 노란빛을 띠는 녹색이다. 포조각은 6줄로 늘어서는데, 바깥조각과 가운뎃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겉에 거미줄 같은 털이 약간 난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원통형이며 길이 약 6mm이다. 관모는 길이 11∼14mm로서 갈색이고 깃 같은 털이 없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창경궁식물원 (2007.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