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칡(Aristolochia manshuriensis)-쥐방울덩굴과

 

이맘때쯤해서 등칡사진이 올라오느 것을 보면 모양이 하도 이상해 한번 보고 싶어했다. 강원도 출사에 등칡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참가를 하여 등칡을 맞나 볼 기회를 가졌다. 일정이 먼저 산을 오르며 자생화 탐사를 하고 하산길에 등칡을 찾으니 이미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있어 빛이 부족했다. 길가에서 겨우 근접찰영을 할 수 있는 것은 꽃부리가 갈색인 것이 매달려 있다. 겨우 사진에 담고 길건너편에 노란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길을 건너 가보니 꽃부리가 노란 녹색인것이 길을 사이에 두고 피고 있다.

보고 싶었던 꽃을 한곳에서 두가지 색의 등칡을 함께 볼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 

갈색의 등칡 

 

 


노란 녹색의 등칡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

 

산지 숲 기슭에서 자란다. 내한성이 강해 음지와 양지에서 모두 잘 자라나 내건성은 약하다. 새 가지는 녹색이지만 두해살이 가지는 회갈색이다. 길이 10m 정도이다. 잎은 둥글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밑 모양으로 길이 10∼26cm이고 톱니가 없다. 잎자루는 길이 7cm 정도이다.

 

꽃은 단성화로 5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대 길이 2∼3cm이고, 꽃은 길이 10cm이며 U자 모양, 즉 색소폰 모양으로 꼬부라진다. 통부의 넓은 부분은 지름 18mm 정도이고, 겉은 연한 녹색, 안쪽 중앙부는 연한 갈색, 밑부분은 흑자색이며 윗부분에 자갈색 반점이 있고 꽃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길이 5mm 정도이며, 열매는 삭과로 10∼11월에 익는다. 번식 방법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 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생약의 통초는 줄기를 잘라서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치열 ·산습사제 ·이뇨 등에 사용한다. 한국(경남·경북·강원·충북·함북)·중국 북동부·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화악산 (200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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