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소식-이달에 핀 꽃(2004.3.17)

 

 

3월에 들어와 매주마다 100년만의 폭설, 황사, 시샘추위가 번갈아 오고 있습니다. 한강변에는

시끄러운 세상과는 다르게 조용히 때를 맞추어 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제철에 맞추

어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모진 추위와 강풍을 이겨낸 들꽃들이 먼저 피었습니다.   아마 7개

쯤 되는 것 같습니다.

 

버들강아지, 개불알풀, 황새냉이, 꽃다지, 산수유, 점나도나물, 개나리순으로 핀것 같습니다.

 

모두 한참 바쁘다고 듣고 있습니다. 일이 많다는 것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주 창경궁 식물원에 다녀 올 때 종묘로 해서 돌아오며 종묘앞에 모여 있는 많은 4-50대 실

업자들의 무기력함과  기약없는 웅성거림을 보며  이게 아닌 데 생각하며 차마 눈길을 즐 수가

없어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만불시대를 이끌어 온 수많은 산업역군들이  어느날 갑자기 이러한 현실을 피할 수 없이 감수해

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전 처음으로 이곳을 와보았습니다.

 

여러분 일이 많은 것 불평하지 말고 인원 늘이지 않고도 해낼 수 있는 지혜와 핵심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먼 장래를 향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힘이 들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신념으로 가치혁신을 이룩한다는 자신감과 확

신을 다시 한번 다져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즈음 산기협에서 은퇴한 산업원로 기술인 활용을 위한 방안을 협의 중에 있어 꼭 성사시

켜 일부의 인원이라도 활용이 되도록 해 보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요즈음 피는 꽃 사진을 보내 드립니다. 꽃을 보시며 아무리 춥고 비바람이 불어도 역경을 이겨내

고 다시 아름답게 피는 꽃처럼 경영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항상 때 맞추어 이겨낼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강화시켜 나가기 바랍니다.

 

버들강아지


큰개불알풀


 


꽃다지


 

 


 산수유


점나도나물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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