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목나무(Euonymus pauciflorus)-노박덩굴과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회목나무열매가 신기하게 단추같이 생겨 부로치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즐겨 찾는 나무꽃의 하나다. 모처럼의 기행및 탐사길에 만날 기회는 가끔 있는 편이나 개화보다 이르면 꽃망울만 보며 만개한 꽃을 만나면 운이 좋았다고 만족해 한다.
이러한 나무꽃을 홍릉수목원에서 주말마다 개방하는 일정에 맞추다보면 꽃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에 꽃을 볼 수 있음에 만족해왔다. 그러다 보니 이꽃이 어떤과정으로 만개를 하는지 궁금증이 항상 남아 았어 수목원을 들릴때마다 살펴봐온지 6년이 지난 오늘 처음으로 꽃봉오리가 벌어지는 모습을 같이 볼 수가 있었다. 이 모습도 다시 보려면 다음 주말엔 꽃이 만개를 해버려 아마도 내년에야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관목.
깊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가 2m에 달하고 가지는 녹색이며 사마귀 같은 점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짧은 잎자루와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피고 적갈색이며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지만 주맥에 달린 것처럼 보인다. 꽃의 부분은 4수성이고 열매는 9∼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4개의 능선이 있다. 씨는 검은색이다.
관상용으로 이용하며 나무껍질에 발달한 섬유가 있다. 한국·중국 북동부 및 아무르에 분포한다.
2016.5.8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