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꽃(6월 3주)

 

장마철이 가까워서인지 비가 자주 오다보니 가까운 한강을 자주 나가게 된다. 한해가 다르게 강변의 모습이 좋아지고 있다. 인라인 스케이터와 자전거길이 구분이 되고 아스팔트가 깔끔하게 새로 포장이 되었고 쉼터도 여러곳이 새로 생겨 나무그늘아래 의자도 마련되어 쉬어가기도 좋아졌다. 길가에 무성했던 풀들은 말끔히 풀베기를 하여 길가 주변정리로 깨끗하고 막 베낸 풀내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체력단련장에는 새로이 여러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가다 들려 운동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산책겸 꽃을 찾으며 길을 걷다 새로 피는 꽃을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순간, 잠시나마 꽃에 몰두하는 이 짧은 순간에 만사를 잊고 꽃과 씨름이 시작된다. 이러다 보면 어느새 잠실에서 잠원에 이르고 한강너머로 지는 해를 보기 일수다. 가끔은 집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중간에서 맞나 석양을 바라보며 강변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는 운치도 가끔은 느껴본다.   

 

이제 장마철로 접어들면 한 두번은 강변이 장마로 물에 잠긴다. 장마비가 그치면 한강변은 말끔이 목욕을 하고 더 활기차게 새로 태어나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왕원추리

 

 소리쟁이

 

 금사매

 

 메꽃

 아욱

 애기똥풀

 코스모스

 엉겅퀴

 패랭이

 

딸기

석잠풀

 ???

 밀

 

 오디

 

 (?)버섯

'漢江의 自生花(野生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라지  (0) 2006.07.03
능소화  (0) 2006.07.03
버섯  (0) 2006.06.27
한강의 꽃(6월 4주)  (0) 2006.06.24
벌노랑이  (0) 2006.06.15
패랭이  (0) 2006.06.15
비내리는 한강변에서  (0) 2006.06.14
패랭이꽃  (0) 2006.06.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