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Cerambycidae)-하늘소과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전체가 일반적으로 가늘고 길며 원통 모양이다. 몸빛깔은 아름다우며 줄무늬와 반점을 가지는 것도 있고 온몸에 부드러운 털이 있는 것도 있다. 겹눈은 일반적으로 신장 모양이고 큰턱은 부드럽게 구부러져 있으며, 그 끝은 날카롭다. 입은 씹기에 알맞게 발달해 있다.

더듬이는 몸길이의 2/3보다 긴 것이 많고 심지어 몸길이의 3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 더듬이의 모양은 실이나 채찍 모양이고, 수컷에 한하여 톱니 모양 또는 빗살 모양인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더듬이는 11∼12마디로 되어 있으며, 방향은 몸의 뒤쪽을 향할 수도 있다.

앞가슴등판은 옆가장자리와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앞가슴과 머리는 딱지날개(굳은날개)보다 좁다. 때로는 앞가슴에 1개 이상의 가장자리 가시가 양 옆에 나 있는 것도 있다. 대부분 딱지날개는 배를 거의 덮고 양 옆이 볼록하거나 뒤가 좁은 편이다. 다리는 비교적 크고 튼튼한 편이고 중간 정도의 길이이다. 앞다리는 가운뎃다리보다 긴 것이 보통이며, 제3발목마디는 2조각으로 나뉘어 있다.

암컷 성충은 대개 유충이 먹는 식물에 상처를 내어 그 곳에 산란관을 꽂고 1개씩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힘이 센 큰턱을 가지므로 단단한 나무껍질이나 나무 속을 갉아먹을 수 있다. 알에서 성충으로 되는 데까지는 몇 년씩 걸리는 것도 있다.

대부분 임업상의 해충이며, 보호색 또는  의태색을 가진다. 성충은 나무껍질을 씹거나 꽃에 모이고, 유충은 산 나무나 죽은 나무, 나무껍질 밑, 풀 줄기 등을 먹는다. 뒷날개는 튼튼하고 커서 날기에 적합하나 나무 위에 정지해 있는 습성이 있으므로 채집하기가 쉽다. 대부분 앞가슴과 가운뎃가슴을 마찰시켜 마찰음을 내는 습성이 있다.

전세계에 약 2만 5000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목하늘소아과·검정하늘소아과·깔따구하늘소아과·꽃하늘소아과·하늘소아과·넓적하늘소아과의 6아과 154속 302종이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장수하늘소는 동물지리학상의 자료로서 귀중하며 절멸의 위기에 놓여 있어 1968년 11월 20일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두산백과>


2017.6.8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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