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뻥튀기
설전날 남산한옥마을에서 민속공연과 풍물놀이 체험마당이 있다고 하여 이곳을 찾았다. 전날 내린 눈이 아직 녹지않고 있어 길이 미끄럽고 날씨는 잔뜩흐려 곧 눈이 내릴것 같이 음산하고 추웠다.
입구에는 널을 뛰는 모습이보이고 팽이돌리기,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등을 어른과 아이들이 어울려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집안으로 들어가니 떡을 치는 체험마당이 있고 그 뒤쪽에 뻥튀기를하는 곳에서 호각소리가 들리고 이어서 '뻥' 하는 뻥튀기 소리와 함께 하얀연기가 무럭무럭 피어 오르고 있다.
실로 오래만에 보는 모습이다.
어릴적 동래에 가끔식 뻥튀기 아저씨가 오면 어머니가 옥수수 한 양푼을 들고가 뻥튀기를 하면 한 자루의 옥수수튀긴 것을 받아와 맛있게 먹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올랐다.
예전에는 작은 나무조각불을 풍구로 바람을 불어 가열을 했는데 개스바너를 쓰고 있고 뻥튀기 핸들을 손으로 계속 돌려주었으나 모타로 돌려주고 있어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가열을 멈추고 회전을 멈추어 뻥튀기 준비를하고 있다.
튀겨진 옥수수를 받을 자루를 연결한다.
뻥하는 소리에 놀라지 말라고 호각을 불어 주의를 준다.
뻥하는 소리와 함께 흰연기가 퍼저 나온다.
흰연기가 빠져나오면서 뻥튀기속에서 옥수수튀긴 것이 나오도록 털어준다.
튀겨진 옥수수가 자루로 들어가도록 흔든다.
옥수수 받이를 기계에서 분리하여 떼어낸다. 튀겨진 옥수수는 비닐봉지에 담아 판매를 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연출이 반복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무척 관심있게 구경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져 내려 중도에 귀가를 서둘렀다.
뻥튀기는 한국 과자의 일종으로, 옥수수나 밀쌀 등을 온도와 압력으로 부풀려서 만든다. 센베 만드는 기계가 일본으로부터 전해지면서 생겼다는 설이 있다.
1960~1970년대 장터에 소형 뻥튀기 기계를 들고 나와 뻥튀기를 만들어주는 상인이 많았는데, 그 시대 장터를 묘사한 영화 등에서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대표적이다. <Naver백과>
남산한옥마을 (200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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