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비수리(Lespedeza lichiyuniae T.)-콩과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공원, 길가 등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또는 반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0.5~1.5m, 곧추 자라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흰색 누운털 또는 퍼진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3출 겹잎이다. 가운데 작은잎이 옆에 것보다 크며, 길이 7~29mm, 폭 3~10mm, 윗면에 털이 없거나 누운털이 있으며, 뒷면에 흰색 누운털이 빽빽하게 있다. 잎자루는 길이 3~15mm, 흰색 누운털이 빽빽하게 있다.
꽃은 8~10월에 분홍색 또는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잎보다 짧다. 꽃자루는 길이 1~2mm다. 꽃은 길이 6~8mm, 기판에 짙은 보라색 또는 자주색 점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3.0~5.5mm, 5개로 갈라지며, 흰색 누운털이 있고, 꽃받침잎은 통부보다 길며, 위쪽 2개 조각은 밑부분이 서로 붙는다.
열매는 협과, 둥글고 꽃받침보다 2배쯤 길며, 길이 2~3mm, 지름 1.9~2.2mm,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거나 둥글고, 흰색 누운털이 빽빽하게 있다. 우리나라 서울, 인천, 충남 등과 일본에 귀화하여 분포한다. 비수리에 비해 꽃받침잎이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열매에 그물맥이 없어 구분되며, 땅비수리에 비해 잎맥이 불분명하고, 꽃자루가 짧으며, 열매는 꽃받침보다 1.5배 이상 길어 구분된다. 가축사료 또는 비료의 재료로 이용한다. (생물지리정보)
2020.10.6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