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련(Magnolia obovata)-목련과
오늘 튜립나무 꽃을 찾아보기 위해 아차산생태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집을 나서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나온김에 비를 맞으며 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았는 데도 보이지 않아 사무실에 들려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 공원에는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린이대공원 광장 둑에 있으니 그곳
으로 가 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어 어린이대공원으로 다시 찾아갔다. 광장에 도착하여 찾아
보니 튜립나무는 보이지 않고 대신 대단히 큰 일본목련나무에 목련꽃이 피어 있다. 비는 계속
내리는데 너무 높아 우산으로 비를 가리며 망원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힘이 들었다. 사진을 찍
기는 했으나 사진이 제대로 나올지 걱정이 되었는데 아쉬운대로 쓸 수있어 일본목련 꽃을 올
린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교목.
향목련이라고 한다. 일본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20m, 지름 1m 정도 자란다. 나무껍질은 연한 회색이며 가지가 굵고 엉성하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달린 것 같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빛
잔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1개씩 피고 지름 15cm 정도로 흰색이며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조각 3개, 꽃잎 8∼9개이고, 수술과 암술이 많으며 수술대는 분홍색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구과처럼 생겼으며 길이 15cm 내외로서 가을에 홍자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골돌 속에 2개씩 들어 있고 벌어져서 나오며 흰색 실에 매달린다.
관상가치가 있어 정원이나 공원에 심는다. 목재는 연하고 가공하기 좋으므로 가구재와 조각재로 사용하고, 나무껍질은 한약재로 쓴다.
어린이대공원 광장에서 (200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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