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Anemone)-미나리아재비과

 

한택식물원에서 (2006.3.21)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한 속. 북반구에 약 90종의 원종이 있다. 원예상으로는 가을에 심는 알뿌리풀로 취급된다. 대표종은 아네모네(garden anemone, windflower) Anemone coronaria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영어명인 윈드플라워라는 이름처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을에 심으면 곧 발아하고, 이른봄에 15∼20㎝의 꽃줄기가 나와 지름 6∼7㎝의 꽃이 달린다. 3월 하순∼5월 상순에 꽃이 핀다. 잎은 파슬리와 비슷하며, 꽃색은 흰색·빨강·파랑·보라·분홍색 등이 있다. 홑꽃에서 겹꽃까지 여러 종이 있다. 세인트브리드종은 꽃줄기가 30∼40㎝이며 이른봄에 겹꽃으로 피고 데카엔종은 꽃줄기가 40∼50㎝이며 둥근 홑꽃의 조생종이다. 또 블란다종은 흰색·파랑·보라의 홑꽃의 왜성종이다. 번식은 덩이줄기의 알뿌리나누기 또는 실생(實生)으로 하는데, 실생에 의한 것이 꽃이 잘 달린다. 꽃꽂이·분재·화단용으로 적합하지만 왜성종은 꽃꽂이에 적합하지 않다. 대표적인 교잡종은 풀겐스 A. fulgens로, 선홍색 외에 파스텔조의 진귀한 색깔의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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